미혼남녀 '혼전 성관계 의식' 설문 조사 결과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20~30대 미혼남녀 10명 중 4명은 혼전성관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 www.duo.co.kr)는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가 공동 운영하는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를 통해 전국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혼전성관계에 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먼저 ‘혼전 성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보통’(42.5), ‘긍정적’.(33.1%), ‘부정적’(12.1%), ‘매우 긍정적’(6.7%), ‘매우 부정적’(5.1%) 순으로 응답했다. 혼전성관계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응답자보다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응답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성별로 나눠보면 여성보다 남성이 혼전 성관계를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남 44.0% 여 42.0%), ‘긍정적’(남 34.3% 여 31.8%), ‘부정적’(남 10.1% 여 14.2%), ‘매우 긍정적’(남 8.1% 여 5.3%), ‘매우 부정적’(남 3.6% 여 6.7%)이라는 각각의 항목에서 남성은 여성보다 긍정적으로 인식한 비율이 높았고 부정적으로 인식한 비율은 낮았다.
연령별로 나눠보면 대체로 연령이 높을수록 혼전 성관계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과 ‘매우 긍정적’ 항목을 선택한 응답자는 ‘30~34세’(41.3%), ‘35~39세’(39.5%), ‘25~29세’(38.3%) 순이었다.
반면 ‘부정적’과 ‘매우 부정적’ 항목을 선택한 응답자는 ‘25~29세’(21.5%), ‘30~34세’(16.5%), ‘35~39세’(14.4%) 순으로 나타나 연령이 낮을수록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교제 여부에 따라 분석한 결과로는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일 때 혼전 성관계를 가장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일 때 ‘긍정적’과 ‘매우 긍정적’ 항목을 선택한 응답자(53.7%)가 가장 많았고, ‘결혼을 전제하지 않은 교제 중’(42.1%), ‘솔로’(33.5%) 일 때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이 적었다.
‘적절한 혼전 성관계 시기’는 ‘1개월 이내에 해도 무방하다’(26.2%)고 대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1개월 이후’(19.2%), ‘3개월 이후’(13.3%), ‘결혼 결심 이후’(12.9%) 등 순으로 나타났다.
남녀 성별로 나눠보면 ‘1개월 이내 무방’(남 35.3% 여 16.8%), ‘1개월 이후’(남 22.1% 여 16.2%) 등 항목에서 남성과 여성이 차이를 보여 여성보다 남성의 이른 혼전 성관계 욕구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기사제보 & 보도자료 pr@ibabynews.com】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