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부부관계, 꼭 알아야 할 팁
임신 중 부부관계, 꼭 알아야 할 팁
  • 정가영 기자
  • 승인 2015.03.03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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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 조산기 없다면 부부관계 무방···격렬한 관계는 피해야

【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임신한 부부가 가장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부부관계일 것이다. 혹시 태아에게 해가 되지 않을까 싶어 부부관계를 피하는 부부들이 있는데, 유산, 조산기가 있는 경우를 제외한 건강한 임신부라면 임신 전 기간 동안 부부관계를 해도 문제되지 않는다. 오히려 부부관계를 피하면 애정 전선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안전한 부부관계를 통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애정을 키워나가는 게 좋다. 초보 엄마 아빠 절대 안심가이드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제일병원 지음, 비타북스)’의 도움을 받아 임신 중 부부관계에서 꼭 기억해야 할 점에 대해 알아보자.

 

혹시 태아에게 해가 되지 않을까 싶어 부부관계를 피하는 부부들이 있는데, 유산, 조산기가 있는 경우를 제외한 건강한 임신부라면 임신 전 기간 동안 부부관계를 해도 문제되지 않는다. ⓒ베이비뉴스
혹시 태아에게 해가 되지 않을까 싶어 부부관계를 피하는 부부들이 있는데, 유산, 조산기가 있는 경우를 제외한 건강한 임신부라면 임신 전 기간 동안 부부관계를 해도 문제되지 않는다. ⓒ베이비뉴스

 

◇ 임신 초기

 

임신 초기는 부부관계를 조심해야 할 때다. 이 시기는 부부관계 횟수를 줄이고 시간을 짧게 한다. 배를 압박하지 않고 삽입이 깊지 않은 자세를 유지하자. 임신부의 외음부가 민감한 시기라 세균 감염의 위험이 높을 수 있으니, 외음부를 만지는 등의 행위는 하지 않는 게 좋다.

 

추천 체위는 정상위, 교차위, 신장위다. 아직 배가 부르지 않은 임신 초기에는 정상위가 가능하다. 배를 압박하지 않으면서 삽입이 깊지 않다. 교차위는 정상위의 변형 체위인데, 아내의 다리 사이에 남편이 한쪽 다리를 놓고 삽입하는 체위다. 신장위는 아내가 다리를 붙인 채 똑바로 누워 있으면 남편이 팔로 몸을 지탱하며 삽입하는 체위다.

 

◇ 임신 중기

 

임신 중기는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임신 기간 중 부부관계를 갖기 가장 좋은 때다. 배를 압박하지 않는 선에서 평소처럼 부부관계를 가지면 되는데, 관계 도중 배가 당기거나 아프면 부부관계를 중단하자.

 

추천 체위는 전측위, 후측위, 전좌위다. 전측위는 아내와 남편이 옆으로 마주보고 누워서 삽입하는 체위다. 후측위는 부부가 한 방향을 보고 누운 후 남편이 뒤에서 삽입하는 자세다. 남편의 체중이 실리지 않아 배에 부담이 없다. 전좌위는 남편이 다리를 벌려 앉은 상태에서 아내가 의자에 앉듯 위에서 결합하는 체위다. 배를 압박하지 않고 아내가 삽입 깊이를 조절할 수 있다.

 

◇ 임신 후기

 

임신 8개월이 되면 자궁 입구나 질이 부드러워진다. 또한 배가 자주 당기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부부관계에 의해 자궁 수축이 일어나 조산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질 주변은 미세한 자극에도 상처가 나고 세균 감염이 되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 조기파수가 일어날 위험도 있으니 막달에는 부부관계를 갖지 않는 게 좋다. 조산 위험이 있는 경우나 출혈, 하복통이 있는 경우라면 더욱 주의하는 게 좋다.

 

추천 체위는 후측위, 후좌위다. 남편이 아내 뒤에서 감싸는 후측위는 배를 압박하지 않고 부부관계를 편하게 할 수 있으며, 후좌위는 남편이 앉은 자세에서 아내가 그 위에 등을 돌리고 앉은 후 삽입하는 자세다.

 

※ 임신 중 부부관계, 꼭 알아야 할 팁

 

1. 유두 자극 X
 
유두를 자극하면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자궁 수축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조산이나 유산 위험이 있는 임신부라면 유두를 자극하지 않는 게 좋다.

 

2. 콘돔 사용 O

 

임신 중에는 콘돔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남성의 정액 속에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호르몬이 있다. 임신부의 몸에 들어가면 자궁 수축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정액 자체가 강한 산성이라 자궁을 수축시킬 수도 있으니 되도록이면 콘돔을 사용하는 게 좋다.

 

3. 오르가슴 O

 

임신 중 오르가슴은 마음껏 느껴도 된다. 오히려 오르가슴이 태아의 두뇌 발달에 좋다는 보고도 있다고 한다. 


4. 격렬한 부부관계 X

 

격렬한 부부관계는 삼가는 게 좋다. 배를 압박하거나 임신부의 움직임이 많은 체위는 자궁 수축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깊게 삽입하지 않는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5. 충분한 전희 O

 

임신 중에는 질과 자궁점막이 충혈돼 상처를 입기 쉽다. 부부관계 시 전희 시간을 충분히 가져 질 상태를 촉촉하게 만들어야 한다. 단 감염의 위험이 있으니 질에 손가락을 넣는 애무는 금물이다.
 

6. 관계전후 샤워 O

 

임신 중에는 질 점막이 민감해 각종 세균 감염이 쉽다. 부부관계 전후에는 임신부, 남편 모두 외음부를 깨끗이 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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