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남는 결혼식 만드는 작은 연출 아이디어
기억에 남는 결혼식 만드는 작은 연출 아이디어
  • 김고은 기자
  • 승인 2015.03.13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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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 공간별 재미와 의미 더하는 소품 연출 포인트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웨딩블로그, 웨딩커뮤니티를 보다가 ‘나도 꼭 해봐야지’ 싶었던 웨딩 연출이 있다면, 예식이 치러질 장소의 분위기나 콘셉트에 어울릴지를 곰곰이 생각해 본 후 예식 당일뿐 아니라 오래 기억에 남을 의미 있는 연출이 될 수 있을지도 생각해보면 좋다. 큰 품 들이지 않고 손쉽게, 기억에 오래 남을 예식 공간을 꾸미는 작은 아이디어를 수집해 실현해보자. 여러 유형의 웨딩을 연출해본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예식 장소, 공간별 웨딩 연출 포인트를 짚어봤다.


◇ 웨딩홀 예식

포토테이블에서 신랑 신부에게 덕담을 적을 수 있는 종이와 펜을 위에 마련해 뒀다. 오른편에는 선물로 받은 삼관액자를 걸어 장식했다. ⓒ대명본웨딩
포토테이블에서 신랑 신부에게 덕담을 적을 수 있는 종이와 펜을 위에 마련해 뒀다. 오른편에는 선물로 받은 삼관액자를 걸어 장식했다. ⓒ대명본웨딩


웨딩홀의 예식 장소는 예식이 치러지는 홀의 분위기에 따라 꽃장식, 연출이 고정되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다. 리셉션 장소 정도가 신랑 신부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곳이다. 포토테이블, 액자와 이젤 등을 설치하고 개성있는 소품을 올리거나 눈에 띄는 사진을 걸어두는 정도가 기본 연출이다.


좀 더 신경쓰고 싶다면 신랑 신부의 웨딩 사진을 포토트리에 걸어 장식하면 하객들의 흥미를 끌기에 좋다. 포토트리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고 옷걸이, 플래그 등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하객의 지문을 도화지에 찍어 장식하는 웨딩트리를 입구에 설치해 이색 방명록으로 남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객들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신랑 신부 웨딩 사진이나 연애 시절 사진을 출력해서 걸어두고, 뒷면에 하객들에게 사진 뒤에 덕담이나 축하 메시지를 적을 수 있게 해보세요. 큰 비용 들이지 않고 예식 장소도 꾸밀 수 있고 좋은 추억으로 남겨둘 수도 있습니다.” (윤고은, 대명본웨딩 웨딩플래너)


◇ 야외 예식

  

올해는 노단새, 설유화 등 수수한 들꽃 느낌의 꽃을 웨딩에서 자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풍성히 엮어 리본에 간단히 묶으면 야생 느낌을 살려 웨딩을 연출할 수 있다. ⓒ고우리
올해는 노단새, 설유화 등 수수한 들꽃 느낌의 꽃을 웨딩에서 자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풍성히 엮어 리본에 간단히 묶으면 야생 느낌을 살려 웨딩을 연출할 수 있다. ⓒ고우리


예식 전용 야외 시설이 아닌 경우라면 자연의 배경을 무대삼아 신랑 신부 뜻대로 기획, 연출하는 자유로운 웨딩이 가능하다. 꽃, 파티플래그, 패브릭, 리본, 캔들 등 장식이 가장 많이 쓰인다. 숲, 비치, 정원 등 장소의 특색과 계절에 맞는 메인 컬러를 선택하고 장소 특색과 신랑 신부가 연출에 묻히지 않도록 화려하지 않게 꾸민다.


“요즘 드라이플라워를 찾는 신부님들이 많습니다. 예쁘기도 하지만, 오랫동안 변하지 않는 드라이플라워 특성 때문이에요. 하객들이 앉는 의자 뒤편에 리본과 함께 핸드타이드 방식으로 걸어 예식 장소를 꾸미고, 돌아가실 때는 하나씩 가져가실 수 있게 답례품으로 드리면 신랑 신부와 하객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이 됩니다. 올 상반기 결혼 예정이시라면 조팝나무, 설유화, 노단새 같은 수수한 느낌의 꽃을 엮어서 장소를 꾸며보시는 걸 추천해요.” (고우리, 웨딩 플로리스트)


◇ 교회, 레스토랑, 공공시설 예식

 

공공시설은 웨딩 전용 공간으로 화려하게 꾸며지지 않아 오히려 개성있는 웨딩 연출을 하기에 편리하다. 사진은 에코웨딩 콘셉트를 참고해 버진로드에 뿌리가 살아있는 화분 등 식물을 놓은 결혼식 사진이다. 화분은 답례품으로 하객에게 들려 나갔다. ⓒ베이비뉴스
공공시설은 웨딩 전용 공간으로 화려하게 꾸며지지 않아 오히려 개성있는 웨딩 연출을 하기에 편리하다. 사진은 에코웨딩 콘셉트를 참고해 버진로드에 뿌리가 살아있는 화분 등 식물을 놓은 결혼식 사진이다. 화분은 답례품으로 하객에게 들려 나갔다. ⓒ베이비뉴스


지정된 집기, 특정 컬러, 장식의 종류 등에 구애받지 않고 예식 장소를 꾸밀 수 있다는 점에서 야외 예식과 비슷하지만 자연광이 아닌 조명을 받는다는 점, 실내 공간이라는 점이 다르다. 예식장이 아닌 특수한 장소에서 예식을 계획한 만큼 신랑 신부의 특색을 표현할 수 있는 소품을 예식 장소 곳곳에 설치하면 한층 재미있는 예식을 꾸밀 수 있다. 


가령 버진로드나 예식장 입구에 뿌리가 살아있는 화분 등을 설치해 하객에게 답례품으로 드리는 에코웨딩이나, 리셉션 공간 한 켠 혹은 포토테이블을 신랑 신부의 취향을 반영해 꾸미고 하객이 사진을 찍는 등 참여하게 하는 DIY 웨딩 등이 그 예다.


“테이블 가운데에 사과, 귤 같은 과일을 바구니에 담아 놓았다가 예식이 끝난 후 답례품으로 가져가게 하는 분들도 있었어요. 장소를 예쁘게 꾸미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하객분들과 함께 하는 예식이라는 인상 때문에 하객분들도 굉장히 좋아하시고요. 리셉션 공간에 갤러리처럼 신랑신부의 사진을 전시하고 그 배경으로 하객들과 즉석사진을 찍으면 사람 그 자체로 공간이 예쁘게 연출됩니다.”(문지영, 시민청 결혼식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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