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역아동센터의 급식관리 시스템을 메뉴얼화 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다음달부터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지역아동센터는 맞벌이 및 한부모 가정 등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지역의 초·중·고등학생 등 아동에게 건전한 오락·교육·보호와 더불어 급식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의 방과후 돌봄기관이다.
인천지역에는 현재 181개 센터에 약 4700여 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의 중추적인 돌봄 프로그램 중 하나가 이용아동에 대해 학기 중 석식과 방학 중 중·석식을 제공하는 급식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센터당 이용 아동 수가 대부분 50인 미만으로 관련법상 영양사나 조리사 등 전문인력 배치 의무규정이 없어 자칫 영양 및 위생관리가 소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왔다.
이에 따라 시는 급식비 지원방식을 종전 출결이용 아동 수에서 식자재 구입비 지원으로 전환해 식자재 구매관리를 계획적으로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식단관리 방식은 종전 지역아동센터별 자율적 식단에서 군·구별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영양 식단 사용을 의무화해 급식의 영양관리를 표준화했다.
또한 지역아동센터에서 일일 급식 및 식자재 구입·관리현황을 작성해 매월 군·구에 보고하도록 해 식단표에 맞는 식자재 구입 여부 및 급식비 지출 흐름을 쉽게 파악하는 등 급식관리의 투명성을 높였다. 위생관리 수준도 향상시키기 위해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와 연계, 급식종사자 위생교육을 매년 2회 이상 실시하고 하절기 위생점검을 정례화 하도록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급식개선방안 시행으로 지역아동센터 급식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이용 아동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아동센터가 명실상부한 지역의 방과후 돌봄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지역아동센터 이용 희망 아동은 군·구 드림스타트팀으로 문의하면 상담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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