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방 출산장려책 ‘특색도 있고, 역사도 깊어’
아가방 출산장려책 ‘특색도 있고, 역사도 깊어’
  • 이경동 기자
  • 승인 2011.08.02 15:25
  •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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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부터 출퇴근 시간 유연제…국무총리상 수상 출산 앞둔 직원에게 100만원 출산준비물 세트 선물

유아 의류 및 용품 전문 업체 아가방앤컴퍼니는 회사를 다니는 임산부와 육아맘이 드물던 30여년 전부터 출·퇴근시간 유연제 운영 등 임신·출산·육아에 친환경적인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아가방앤컴퍼니
유아 의류 및 용품 전문 업체 아가방앤컴퍼니는 회사를 다니는 임산부와 육아맘이 드물던 30여년 전부터 출·퇴근시간 유연제 운영 등 임신·출산·육아에 친환경적인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아가방앤컴퍼니

 

[연중기획] 저출산 해법, 직장에서 찾는다-아가방앤컴퍼니

 

서울역, 예술의 전당, 부산 아쿠아리움, 사직구장, 국립현대 미술관, 국립고궁 박물관, N서울타워. 이 문화시설들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유아의류 및 용품 전문 업체인 아가방앤컴퍼니가 수유실을 개설하고, 관련 물품을 지원하고 있는 것.


아가방앤컴퍼니(대표 구본균)는 2006년부터 출산장려의 일환으로 여성들의 쾌적한 육아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수유실 개설 지원에 나서고 있다. 그 수만도 200여 곳에 이른다.

국내 최초로 출범한 유아 의류 및 용품 전문 업체답게 임신, 출산, 육아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9년에는 이러한 사회적 기여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 같이 대외적으로 출산 장려에 앞장서고 있는 아가방앤컴퍼니의 임직원들은 어떤 출산 및 육아 지원을 받을까?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유아 의류 및 용품 전문 기업답게 아가방앤컴퍼니의 출산·육아 장려 제도는 그 역사 또한 깊고 튼튼하다. 게다가 직원들의 행복과 안정적인 회사 생활을 돕고자 그 가족에게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아가방앤컴퍼니는 회사를 다니는 임산부와 육아맘이 드물던 30여 년 전부터 임산부와 육아맘을 대상으로 출퇴근 시간 유연제를 운영해 오고 있다. 또한 20여 년 전부터 아빠의 출산휴가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육아휴직제도도 안정적으로 정착돼 많은 직원들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본인이나 가족이 출산을 앞두고 있는 직원에게 100만 원 상당의 출산 준비물 세트를 선물해 주는 제도는 유아용품업체만의 색깔이 묻어나온다. 이는 직원들에게 준비할 것이 많은 출산용품에 대해 필요에 따라 직접 고를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금전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업체 특성상 50%에 달하는 여직원들을 위해 회사 내에 수유실은 필수적으로 갖추고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가방앤컴퍼니 본사 8층에 있는 수유실에는 언제나 조용한 선율의 음악이 흘러나온다. 칸막이를 갖춘 침대와 소파는 프라이버시를 지켜줘 방해 받지 않고 착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수유실은 사내 직원뿐만 아니라 사옥을 방문하는 고객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돼 있다.

 

이 외에도 아기 돌 축하 선물, 배우자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에 맞춰 직장이나 집으로 케이크와 꽃을 보내주는 등 그 가족까지 배려하는 ‘행복한 가정 만들기’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물론 직원의 생일도 잊지 않고 작은 파티를 열어준다.

 

베이비뉴스는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저출산 해법, 직장에서 찾는다’를 주제로 2012년 3월까지 연중기획을 진행한다.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는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저출산 해법, 직장에서 찾는다’를 주제로 2012년 3월까지 연중기획을 진행한다. ⓒ베이비뉴스
최근 1년여 동안의 출산·육아 휴직을 마치고 복직한 아가방앤컴퍼니 공식 쇼핑몰인 아가넷(www.aganet.co.kr) 강원지(33) 대리는 “임신 중 경기도에서 서울 본사까지의 출퇴근을 위해 지하철 4호선에서 2호선을 갈아타는 강행군을 해야 했다. 항상 만원인 지하철에서 배가 눌리지나 않을까 언제나 노심초사했다. 더욱이 출산이 가까워질수록 오래 앉아 있지 말라는 의사의 권유에도 업무 특성상 종일 앉아있어 걱정은 더욱 커졌다”고 임신 당시 심정에 대해 고백했다.

 

강 씨는 “입덧도 심한 편이었고 언제 진통이 올지 모르는 불안감도 컸는데 출산·육아 장려 프로그램으로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별히 상사나 동료가 눈치 주는 분위기도 아니고 업무적으로 부담을 주지도 않았다. 출산에 부담을 갖고 회사에 다니는 친구들을 보면 출산장려 기업이라는 점이 정말 다행”이라고 전했다.

 

아가방앤컴퍼니에 입사 후 두 아들을 출산해 키우고 있는 고객홍보실 우희정 부팀장은 “회사의 적극적인 출산과 육아 지원은 곧 가정의 행복을 가져와 남녀직원 할 것 없이 호응이 좋다”며 “한 가정 한 자녀가 일반적인 시대지만 회사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둘째, 셋째 아기의 출산을 계획하는 직원이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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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be**** 2011-10-14 16:27:00
우와~~멋진 회사네요
다른 회사도 마니

y**** 2011-10-06 18:54:00
부러워요!
회사들이 보통 이런

gmh**** 2011-08-04 23:45:00
좋은회사~
저두 이런..회사 다니

cinam**** 2011-08-04 12:15:00
이런회사는 정말 좋겠어요.
이런 회사가 더 많이 생

djky**** 2011-08-03 15:26:00
아가방 워킹맘들이 부러워요~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는 직장..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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