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드디어 왔다. 겨우내 입었던 칙칙한 패딩점퍼를 벗고 가벼운 외투를 꺼내 입는 봄이 왔다. 행여 건조해질세라 수분크림과 립밤으로만 낯빛을 돌보던 겨울이 가고 새 립스틱 사 바르고 외출하고 싶은 싶은 봄이 왔다.
올봄 주요 브랜드들이 발표하는 제품들을 살펴보면 여느 봄 때와 마찬가지로 핑크, 코랄 메이크업이 강세다. 단 물광, 윤광 등 글로시한 표현에서 벗어나 매트하지만 가벼운 표현에 초점을 맞추고, 한 두 개 포인트만 강조해 심플하게 연출하는 제품들이 주를 이룬다. 가장 주목되는 브랜드들이 제안하는 봄 메이크업 포인트를 상황별로 나눠 정리했다.
◇ 대학 새내기, 부드럽고 화사한 봄꽃 닮은 메이크업
대학 새내기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건 파스텔톤의 핑크와 피치 컬러를 주로 사용해 막 피어난 봄꽃 같은 느낌을 강조한 메이크업이다. 피부 표현은 환절기 트러블 커버가 가능하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커버 쿠션 제품을 사용한다. 커버력과 지속력이 좋은 제품을 선택해 여러 번 짓누르듯 바르지 말고 가볍게 덮는 느낌으로 터치하면서 말랑하고 보송하게 연출한다.
립은 끈적임이나 펄감 없이 가볍게 밀착되는 제형으로 산뜻하게 연출한다. 선명한 피치와 핑크색 제품를 사용해 입술 가운데부터 물들이듯 바른다. 눈매는 밝은 연출을 위해 짙은 섀도우나 아이라인은 피하고 약간의 펄감이 있는 핑크베이지, 피치골드 등 라이트한 컬러를 사용한다. 비비드한 컬러감의 섀도우를 사용한다면 펄감이 거의 없는 것으로 골라 밸런스를 맞춘다.
- 마몽드 커버 파우더 쿠션, 3만 원 대 (17호, 21호, 23호)
- 마몽드 터치 아이즈 스파클링 11호 부케 핑크, 5000원 대
- 마몽드 크리미 틴트 컬러밤 21호 부케핑크, 8000원 대
- 마몽드 휘핑글로스 3호 미스티 로지, 9000원 대
◇ 워킹걸, 신경 쓰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코랄 메이크업
립을 강조한 포인트 메이크업으로 과하지 않은 자연스러움과 우아한 느낌을 강조한 메이크업은 매일 아침 시간과의 전쟁을 치르는 워킹걸에게 안성맞춤이다. 피부는 프라이머와 파운데이션을 차례로 펴발라 깨끗하고 밝게 연출한다. 프라이머는 수분감이 높고 광채감이 있는 제품을 골라 가볍고 매끈하게 바르고, 파운데이션은 수분감과 흡수력이 뒤어난 제품으로 얼굴 전체를 한 톤으로 정리한다는 느낌으로 꼼꼼하게 덮는다.
이 메이크업의 포인트인 립을 강조하기 위해 촉촉하고 가볍게 발리는 제형의 코랄빛 립스틱을 골라 가볍게 펴바르고, 눈매와 볼은 자연스럽게 음영을 주는 정도로만 처리한다.
- 버버리 프레시 글로우 루미너스 플루이드 베이스, 5만 원 대
- 버버리 쉬어 파운데이션, 6만 원 대
- 버버리 키시스 코랄 핑크, 4만 원 대
◇ 예비신부, 직접 쉽게 시도할 수 있는 여신 메이크업
지인들에게 인사를 다니기도 하고, 여러모로 사진 찍을 일이 많은 예비신부에게는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강조한 메이크업 노하우가 필요하다. 피부는 결점을 커버하려고 하기보다 가벼운 제형의 파운데이션을 펴발라 자연스럽게 연출하고, 블러셔로 광대 부분을, 하이라이터로 T존 부위를 터치해 얼굴 윤곽을 다듬는다.
눈매는 치크에 사용한 컬러와 비슷한 톤이나 피부색에 가까운 누드톤으로 연출하고 뷰러로 속눈썹을 바짝 올려 준다. 마스카라를 사용한다면 눈썹이 또렷해 보이는 정도로만 하고 여러번 덧바르지 않는다. 자연스럽고 사랑스러운 느낌의 핑크 컬러 립스틱을 바른 후 산뜻한 시트러스, 플로럴향의 토리버치 오드퍼퓸으로 마무리한다.
- 토리버치 브론저 & 블러셔 디바인, 6만 원 대
- 토리버치 립 컬러 램블 온 로즈, 4만 원 대
- 토리버치 오 드 퍼퓸, 30ml 8만 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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