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 www.duo.co.kr)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413명(남성 197명, 여성 216명)을 대상으로 ‘솔로 생활 만족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7명 이상(78.5%)은 ‘내 솔로 생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7점 이상’이라고 답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솔로라고 밝힌 이들의 성별로 점수를 나눠보면 남성은 평균 7.7점, 여 7.6으로 대체로 높았다.
그러나 ‘솔로가 커플보다 낫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엔 미혼남녀 63.7%가 ‘아니다’고 답했다. ‘솔로가 커플보다 낫다’는 이들은 36.3%로 집계됐다.
‘현재 솔로인 이유’를 물은 결과 남성들은 ‘그냥 지내다 보니’(21.8%)를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시간이나 돈을 자신에게 더 투자하고 싶어서’(18.8%), ‘인연을 만나지 못해서’(15.2%) 순의 응답이 이어졌다.
여성은 ‘인연을 만나지 못해서’(31.0%), ‘그냥 지내다 보니’(23.6%), ‘솔로가 속편하고 즐거워서’(18.1%) 순으로 응답했다.
‘솔로 생활의 장점’으로는 ‘자신에게 투자할 여유’(38.0%)가 1위로 꼽혔다. 이어 남성은 ‘금전적 절약’(24.9%), ‘친구들과 돈독한 우정’(16.8%) 순으로 응답했고 여성은 ‘제약 없는 이성 만남’(34.3%), ‘감정소비가 줄어듦’(14.4%) 순으로 응답했다.
‘솔로 생활의 단점’은 ‘육체적, 정신적 외로움’(29.3%)이 1위로 꼽혔다. ‘주변에 많아지는 잔소리와 참견’(26.6%), ‘솔로에 대한 선입견’(18.2%)이 2, 3위로 뒤를 이었다.
‘솔로일 때 가장 듣기 싫은 말’은 문제아로 취급하는 ‘하자 있니?’(31.0%)를 1위로 꼽았다. 뒤이어 ‘괜찮은 척 하지마’(20.6%), ‘주말에 할 일 없겠다’(18.9%), ‘이제 끝물이야’(14.5%) 등 잔소리가 꼽혔다.
김승호 듀오 홍보 팀장은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들이 경쟁적으로 출시되며 솔로 생활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연애를 하며 느끼는 행복과 사랑은 대체할 수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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