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미세먼지 속 가족건강 지키는 생활습관 4가지
황사·미세먼지 속 가족건강 지키는 생활습관 4가지
  • 신화준 기자
  • 승인 2015.03.30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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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목·코 세정하고, 과일 많이 먹어야"

【베이비뉴스 신화준 기자】


황사란 중국에서 불어온 대기오염물질을 말한다. 우리나라 대기오염물질의 30~50%가 중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은 석탄 의존도가 높아 겨울철에 스모그가 자주 발생하는데, 이것이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날아오면 우리나라에서 배출된 오염물질과 축적되어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베이징 대학의 조사에 따르면 2013년 대기오염 인해 중국내 주요도시에서 매년 25만 명 이상이 조기 사망한다고 한다.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사망률이 식생활 습관, 고혈압, 흡연 등에 이어 네 번째를 차지했다.


황사에는 황산이온, 암모니아·수소이온, 유기물질, 중금속 (납, 카드뮴) 등이 포함돼 있다. 최근에는 벤조피렌 등 발암물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 함소아한의원 임현정 원장은 “특히 황사가 유행할 때는 유해 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아 공기 중에 세균, 곰팡이 농도가 높아진다”며 “평상시보다 세균 농도는 7배, 곰팡이는 2배 정도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또 임 원장은 “황사보다 작은 초미세먼지는 크기가 매우 작아 폐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 천식발작,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장기간 노출 시 암이나 심장질환, 폐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세먼지는 10㎛(미크론) 이하를 말하며 폐포까지 침투해 호흡기질환 유발하고, 2.5㎛ 이하 초미세먼지는 혈관까지 침투해 뇌졸중, 심혈관질환 등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인천 함소아한의원 임현정 원장의 도움을 받아 피할 수 없는 황사와 미세먼지 속에서 우리 아이의 건강을 지키는 생활 속 실천지침 4가지를 살펴본다.


황사철에는 아이를 비롯한 온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함소아의원
황사철에는 아이를 비롯한 온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함소아의원


◇ 먼지 예보 확인 필수


올해 초부터 환경부에서 미세먼지, 황사 예고제를 시행하고 있다. 오염물질 농도에 따라 주의보가 먼저 발령되고, 심해지면 경보로 올라간다. 외출 전 미리 대기오염 경보를 확인하고, 주의보나 경보가 떴다면 가능한 한 외출을 삼가야 한다. 꼭 나가야 한다면 미세먼지, 세균, 곰팡이 차단률이 높은 황사 마스크를 착용하는 습관을 길러야한다.


◇ 개인 위생관리 철저, 인공눈물로 눈 세정


집에 돌아오자마자 손발을 씻고 양치질을 하며 가능하면 샤워도 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눈, 목, 코 안의 점막을 세정하는데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눈이 따갑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면 눈을 비비지 말고 인공눈물이나 생리식염수 등을 사용해 눈을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 진공청소기 보단 물걸레로 바닥청소


방안으로 황사가 들어오면 일주일 정도 머물기 때문에 하루에 몇 번씩이라도 청소를 해야 한다. 이 때 진공청소기를 사용하기 전 분무기를 뿌려 물방울 입자에 붙은 미세먼지를 가라앉힌 뒤 물걸레로 닦아내는 것이 좋다. 특히 진공청소기는 집안의 미세먼지 농도를 오히려 증가시키는 주범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청소기 내부 필터 부근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사용하는 게 황사철에는 필수다.


◇ 과일, 물 섭취량 의식적으로 증가


황사철에는 의식적으라도 과일과 채소의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먼지나 중금속은 우리 몸의 염증을 증가시키는데, 과일과 채소의 비타민 C·B와 엽산이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또 수분을 자주 공급하면 호흡기 점막이 촉촉해지는데 그래야 미세먼지 혹은 황사 성분의 침투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2L 이상의 물을 마셔주는 게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아이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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