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봄 웨딩 시즌이 다가오며 신혼집 입주를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혼수 가구와 가전은 주문, 제작, 배송 시기 등을 고려해 입주 한 달 전 쯤 구매하는 것이 주로 권장된다. 둘러보러 가기 전 몇 가지 사항을 알아두면 필요한 가구만 실속있게 고르는 데 도움이 된다. 모닝글로리 등이 발간한 웨딩다이어리를 참고해 혼수 가구 체크리스트를 정리했다.
◇ 모든 가구를 다 살 필요는 없다
생활해 보지 않은 집에 가구를 풀세트로 채워 놓고 시작하는 것보다는 살면서 필요에 따라 마련하는 게 좋은 방법일 수 있다. 구매 후 환불이나 교환이 어렵다는 리스크도 있으니 침대, 식탁 등 생활에 꼭 필요하거나 덩치가 큰 가구 위주로 장만한 후 선반, 서랍장 등을 추가로 구매하는 걸 고려해보자.
◇ 가구를 보러가기 전 평면도를 그려 놓는다
가구를 놓을 공간의 폭, 창문과 문의 위치, 조명등 위치, 콘센트나 전선이 들어오는 곳의 위치 등을 평면도로 그려 놓으면 가구 배치와 인테리어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벽지, 방문 등의 색도 함께 적어 두면 집안 전체적인 분위기와 잘 맞는 가구를 고르는 데 도움이 된다.
◇ 관리가 쉬운 가구를 고른다
나무나 가죽 등 천연 소재로 만들어지는 가구들은 휘거나 크랙이 생기거나 찢어지는 등 손상이 흔히 발생한다. 신혼 때는 살림에 서툴기 때문에 예쁜 가구나 비싼 가구보다는 다루기 쉬운 가구를 구매하는 게 좋은 방법이다. 물걸레질만으로 청소가 가능한지, 가벼운 충격에 쉽게 망가지지는 않는지, 간단한 손상 정도는 쉽게 고칠 수 있는 정도의 상품인지 고려하는 게 좋다.
◇ 아이가 생길 때를 대비한다
침대, 소파, 식탁 등의 모서리는 높이가 낮아서 아이가 걸어 다니기 시작하면 부딪히고 다치기 쉽다. 배치할 공간에 쏙 들어가 찍힐 위험이 없는 것을 고르거나 모서리가 둥글어 부딪혀도 다칠 위험이 없는 것을 고르는 편이 좋다. 또 아이가 생기면 기존에 쓰던 가구를 못 쓰게 되는 경우가 생기니 아이가 자라서도 함께 쓸 수 있는지, 짧게 쓰고 말 제품이라면 가격대가 합리적인지 고려해 봐야 한다.
◇ 상품 받은 즉시 하자를 확인한다
배송 받은 즉시 배송기사가 있을 때 ▲ 흠집 여부 ▲ 색상 칠이 잘 돼있는지 ▲ 서랍이나 문이 부드럽게 잘 열리는지 ▲ 조립 가구라면 조립 상태가 견고한지 ▲ 거울이나 손잡이 등 접착면이 있다면 마감이 깔끔하게 처리 됐는지를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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