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인성교육의 핵심은 가정교육이다
아이 인성교육의 핵심은 가정교육이다
  • 기고 = 구정숙
  • 승인 2015.04.13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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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인성교육, 부모와 교사가 함께 해야

[한국보육진흥원-베이비뉴스 공동기획] 좋은 부모, 배우는 부모

 

부모는 아이들의 거울이다. 아이들이 훌륭하게 자라주길 바란다면, 부모부터 바뀌어야 한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좋은 부모가 되려고 노력하는 이들을 위해 사회적 관심과 제도적 지원도 뒷받침돼야 한다. 베이비뉴스는 보육정책 집행기관인 한국보육진흥원과 함께 ‘좋은 부모, 배우는 부모’ 공동기획을 시작한다. 부모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짚어보고, 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게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국내외 석학 및 보육정책 전문가, 부모교육 전문가, 현장의 어린이집 교사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자.


[특별기고] 구정숙 시립본오어린이집 교사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아동학대가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2017년 대입부터 인성평가가 강화되고, 보육관련 학과에 우선적으로 인성평가를 도입해 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방안이 나왔다. 현 시점에서 인성교육방향과 대상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아동학대문제가 붉어지면서 교사의 자질과 인성이 문제로 떠오르며 CCTV 설치를 논하는 이 때, 아동학대는 교사의 인성과 자질이 문제라며 교사의 인성과 자질을 높이는 방안으로 인성교육 강화를 제기하고 있다.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시험제도를 바꾸고 학력조건을 상향시키면 인성과 자질이 높여지고 아동학대가 과연 사라질까? 학력과 인성이 전혀 연관성이 없는 요소임을 다들 알면서도 근본적인 문제를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무엇보다 잊지 말아야 하는 중요한 사실은 인성교육의 가장 큰 핵심이 가정에서의 교육이라는 것이다.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며 어린이집 교육의 중요성이 확대된 것도 사실이지만 아이를 보육하고 교육하는 근본은 부모들에게 있다는 것을 잊고 가정교육의 부재를 어린이집에 모두 일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교육을 주도해야 할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가 부모의 요구와 반응에 민감해야 하다 보니, 각 어린이집 마다 각기 다른 교육관으로 부모를 대하고 유아를 교육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보육당국의 어린이집 관리 감독은 재정과 시설관리를 중점적으로 보다보니 어린이집의 현재 실태와 현장의 문제를 파악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 따라서 어린이집의 효과적인 감독을 위해서는 원장과 교사를 관리·감독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도와 방안이 모색돼야 하고, 교사를 감독할 수 있도록 원장에게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줘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인생과 미래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주는 사람이 교사가 아니라 바로 ‘엄마, 아빠’, 부모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이 확고히 잡힌다면, 어린이집과 가정의 소통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고 교육의 보조적인 역할을 어린이집도 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어린이집에서 체계적인 교육과 관리를 함과 동시에 가정 내에서도 아이들의 인성교육과 부모교육이 수반된다면 우리 아이들을 바르게 키우기 위한 기반이 제대로 서지 않을까? 앞으로도 부모, 교사 모두가 인성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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