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부부를 위한 결혼준비 체크리스트
예비부부를 위한 결혼준비 체크리스트
  • 김고은 기자
  • 승인 2015.04.14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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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체크리스트] 미리 겁 먹지 말자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결혼 준비에 많은 돈이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미리 겁부터 먹을 필요는 없다. 그러나 ‘남들 하는 만큼만 하면 되지’라고 느긋하게 생각하면 그야말로 웨딩푸어 되기에 십상이니 결혼 얘기가 나오는 초장에 예산 정리를 해두면 비용을 절감하는데 도움이 된다.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예비부부 대상으로 교육하는 결혼비용 관련 내용과 웨딩다이어리 스케줄 등을 참고해 결혼 준비에 필요한 세부 목록(체크 리스트)을 정리하고 각 준비 과정에서 알아둘 사항을 덧붙였다. 결혼비용에서 가장 큰 지출 항목인 신혼집 마련 비용은 제외했다.


결혼식, 양가 준비, 신혼집 카테고리로 크게 나눠 세부 항목을 정리한 결혼 준비 체크리스트. 안기성 기자 sinsun@ibabynews.com ⓒ베이비뉴스
결혼식, 양가 준비, 신혼집 카테고리로 크게 나눠 세부 항목을 정리한 결혼 준비 체크리스트. 안기성 기자 sinsun@ibabynews.com ⓒ베이비뉴스


◇ 예식 상품 구매 방식과 주의할 점


일일이 나열하자면 목록이 너무 많고, 목록에 있는 대로 전부 다 준비하려면 필요한 비용은 쉴 새 없이 불어난다. 서로 감당할 수 있는 전체 비용이 얼마인지 파악한 후 항목별로 예산을 분배하거나, 필요한 세부 목록의 비용을 최소~최대로 산정하는 순서가 유용하다.


예식장 비용 외 결혼식 준비 목록은 예식장에서 일괄적으로 구매(토털 웨딩)하거나, 웨딩컨설팅·웨딩플래너를 통해 구입(웨딩패키지)하거나, 필요한 대로 취향에 맞는 브랜드를 찾아 각각 구매(워킹)하는 방법이 있다. 토털웨딩이나 웨딩패키지로 구입하면 해당 예식장이나 웨딩컨설팅과 제휴한 업체들 중 취향/예산에 맞는 곳을 고를 수 있는데, 정보를 알아보고 고민하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주로 꼽힌다. 워킹으로 구입할 경우 뚜렷한 주관대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예식장, 웨딩패키지, 신혼여행의 경우 예약금을 치르고 잔금을 결제하는 방식으로 구매한다면 유사시 계약금 환불 가능 기간을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예식장은 예식 90일 전까지 해지하면 전액 환불이 가능하고 이후에는 남은 일자에 따라 금액이 달라진다. 웨딩패키지는 서비스 개시 이전 취소하면 총액의 10% 공제, 개시 이후에는 제작된 물품과 잔여금액의 10% 공제 후 환급하도록 규정돼있다. 신혼여행은 국외의 경우 여행 30일 전에 계약 해제 시 전액 돌려받을 수 있다. 이후는 일자별로 비율이 달라진다.


특히 옵션 추가, 계약 불이행 등 불만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니 계약서 작성 시에 특약 부분을 꼼꼼히 점검하고 계약금 환불 조항, 업체 귀책 시 보상 비용을 명시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 분쟁이 생기면 해결되는 데까지 물리적, 정신적 비용이 많이 소요되니 내용 증명 등으로 최대한의 증거를 남겨두는 편이 유리하다.


◇ 민감한 주제 ‘예단’, 의견 조율이 관건


가족 단위로 주고받는 품목이 대부분이고 워낙 민감한 주제인 만큼 양가 부모님의 의견 전달과 조율을 지혜롭게 해야 하는 과정이다. 전통 혼례의 풍습이 현대에 와서 변한 부분이 많은데, 보통 결혼 두어 달을 앞두고 신부가 예단을 먼저 들이고 신랑이 함을 보내는 순서로 진행한다. 품목과 비용은 개인차가 워낙 크다. 몇 년 새 항목을 통째로 생략하거나 세부 목록 중 몇 개만 간소하게 준비하는 이들이 늘었다, 반면 풀세트로 전부 갖추고 현금까지 준비하는 사람도 여전히 많다.


이불이나 한복을 판매하는 곳에 가면 예단, 함을 들일 때의 과정과 방법을 곁들여서 패키지로 묶어 판매하는 것이 보통이다. 낱개 항목으로 구입한다면 예단으로 구매한다고 하면 별도로 포장해준다. 협의 하에 간소하게 준비하더라도 전달하는 과정에서 서운할 일 없도록 예를 갖추고, 많은 목록을 준비한다면 되도록 업자의 영업 유도에 끌려 다니지 말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 삶의 질 결정하는 신혼살림, 가치 판단이 비용 좌우


신혼 살림은 일회성인 예식 상품에 비해 오래 가까이 두고 쓸 것들이니 과감한 투자를 해도 되겠다 싶은 항목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이사와 가족계획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신중한 지출이 필요하다. 위의 모든 항목과 마찬가지로 가치 판단이 비용 규모를 크게 좌우한다. 카드 할부를 몇 달 갚아야 하더라도 갖고 싶은 제품을 사서 효용 가치를 누리겠다는 이들이 있는 반면 당장 생활에 필요한 것만 장만하고 천천히 구매 여부를 결정한다는 이들이 있다.


품목 특성상 교환, 환불이 어려운 가구는 계약 전 한국소비자원 등이 권장하는 구매, 환불 요령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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