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대표 최규삼)는 국토교통부와 알집매트 후원으로 이웃간의 심각한 갈등을 유발하는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층간소음 down 이웃행복 up’ 층간소음 줄이기 캠페인을 연중기획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독자들이 직접 이웃과의 층간소음 갈등을 원만히 해결한 사례를 접수받아, 층간소음의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층간소음을 원만히 해결한 독자들의 이야기를 싣는다.
12년된 오래된 빌라라서 그런지 조그만 발소리에도 쿵쿵 소리가 납니다. 심지어 화장실 물내리는 소리까지 다 들린다하면 어느정도인지 실감 하시겠지요?
이곳에 신혼살림을 차린 후 2년 동안 신혼으로 살다가 첫 애를.낳고서 바로 저는 매트를 구매해 깔았습니다. 층간소음 문제, 걱정돼 일찌감치 깔았지요.
그 녀석이 무럭무럭자라 뛰어 다닐 나이가 되었고 아니나 다를까 아랫집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너무 뛰어서 머리가 아프네요. 거실 천장에 매달린 등이 깨질 것 같아요."
근데 너무 억울한 게 저희는 그 때 밖에 나갔다가 들어온 바로 직후라 뛰어 놀지도 않았는데 그리 얘기하시는 겁니다. 윗집사는 죄로 알겠다며 주의하겠다고 하고 끊었는데 속이 부글부글했네요.
그 이후 신경 쓰면서 산다고 살았는데 한 두달 지났으려나요. 다시 올라와 "시끄럽다"하시는 겁니다. 본인도 제 아들만한 손자가 있어 이해하실 줄 알았는데 저 만의 착각인지...
그러던 중 윗집에 신혼부부가 이사를 왔고 밤에 그렇게 쿵쿵거리면서 걸어 다니는 소리에 잠을 깰정도엿습니다. 핸드폰 진동소리까지 저희집 안방에 울렸어요.
안 되겠다 싶어 저도 윗집을 찾아가니 본인들은 모르겠다고 일관하면서 남일처럼 말하는 모습에 조금만 배려해주면 어떨까 싶은 마음이 들면서 한편으론 아랫집도 이렇게 들리려나 싶더군요
매번 '뛰지마라'는 소리에 아들녀석도 "엄마 나 밤이니까 뛰지마? 낮이면 뛰어도 돼?"
몇 번을 물으며 눈치를 보는 게 너무 속이 상했습니다. 그래서 큰맘먹고 놀이방에서 깐다는 엄청 두꺼운 매트를 거실 전체에 깔고 그 위에 원래 있던 매트까지 깔았습니다. 그리곤 카톡을 보냈지요.
"키즈카페에 까는 놀이방매트를 깔았어요. 거실을 두겹으로 깔았고요. 이제 울리는 소리가 덜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 후 아랫집도 저의 배려를 느끼셨는지 다행이 별 다른 말씀 없습니다. 배려는 윗집만 하는게 아닌 위 아랫집 모두 조금씩 더 이해하려 하는 게 배려인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이비뉴스가 진행하는 층간소음 갈등해결 노하우 공모전에 당선되신 분들에게는 선물로 층간소음을 줄여주는 알집매트를 보내드립니다. 공모전 참여 안내는 베이비뉴스 카카오스토리채널(http://kakao.ibabynews.com)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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