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역아동센터 아동의 교육격차 해소와 학습동기 부여 등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오는 6월 중순까지 주 1회 연세대학교 송도국제캠퍼스에서 '연세대 학생과 함께하는 멘토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멘토링 사업을 통해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재학생 30명과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중 초등학교 4~6학년 아동 30명은 멘토와 멘티 1대 1로 주 1회 정기적인 만남을 갖고 있다.
멘토들은 부진한 교과목에 대한 학습 멘토링, 특기·적성 모색을 통한 진로탐색 및 미래의 꿈 설계, 정서지원, 예체능 활동 등 멘티가 필요한 분야별 활동 위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내 강의실과 기타 시설을 이용해 진행하고 있어 참여 아동들에게 대학생 언니, 형들의 캠퍼스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대학생 멘토들과 자연스런 만남으로 장래의 꿈을 키우는 학습동기도 부여하고 있다.
멘토링 사업에 참여한 연세대생 이 씨는 "처음 멘티 아동과 만날 때는 서로 어색하고 서먹했지만 회를 거듭하면서 장래 희망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부진한 학습과목을 돌봐주는 시간을 통해 친밀도가 높아지고 멘티 아동에게 작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참여한 멘토-멘티 학생 모두가 함께 영화보기, 롤링페이퍼 작성하기, 체육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멘토링 사업은 인천경제자유구청과 연세대학교가 교육협력 멘토링 사업 MOU를 체결하고 인천시와 지역아동센터 인천지원단에서 멘토링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추천하는 등 민·관·학 협력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멘토링 사업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다양한 교육참여 기회를 체험하고 학업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학습동기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름방학에는 학습 멘토링 사업을 확대해 지역아동센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과학 멘토링 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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