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탑스타 배우 이나영(36), 원빈(38)이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나영과 원빈의 소속사 이든나인은 지난 5월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나영과 원빈의 결혼 소식을 알리며 “이나영 씨와 원빈 씨가 평생을 함께 할 연을 맺었다. 조용한 예식을 치루고 싶은 마음에 결혼식 준비과정에 대해 미리 알리지 못한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이나영과 원빈의 결혼식은 철저한 비공개로 진행됐다. 관계자 말에 따르면 이나영과 원빈의 결혼식에는 동료 연예인 중 누구도 참석하지 않았다.
소속사는 “가족들의 희망에 따라 이들의 성장과 삶의 순간들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봤고 누구보다 간절히 행복을 빌어줄 가족들 앞에서 경건하게 결혼서약을 나누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나영과 원빈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며 인터넷은 이들의 파격적인 결혼식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으로 들끓고 있다.
누리꾼들은 "결혼사진 화보 같다", "극비 결혼식 멋있다", "요즘 연예인들 스몰 웨딩 보기 좋다", "이나영 원빈 결혼 축하한다", "이나영 원빈 결혼사진만 봐도 너무 부럽다"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래는 소속사의 글 전문이다.
이나영♥원빈의 결혼을 알립니다
“영원히 함께 하겠습니다. 영원히 사랑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든나인입니다. 배우 이나영 씨와 원빈 씨가 2015년 5월 30일 평생을 함께 할 연을 맺었습니다. 조용한 예식을 치루고 싶은 마음에 결혼식 준비과정에 대해 미리 알리지 못한 점 양 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만나고 사랑하고 마침내 하나 되기를 결심한 이후, 긴 시간 그려왔던 둘 만의 결혼식 풍경이 있었습니다. 둘이 함께 예식이 열릴 들판을 찾고 테이블에 놓일 꽃한송이까지 손수 결정하며 하나하나 준비해 온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기다려 온 일생에 한번 뿐인 오늘에 대해 다른 이의 입이 아니라 저희가 직접 여러분들에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5월 30일 정오. 결혼식은 원빈 씨의 고향인 강원도 이름없는 밀밭 작은 오솔길에서 열렸습니다. 오월의 청명한 하늘 아래 푸른 밀밭을 걸어 나온 두 사람은 평생을 묵묵히 지켜봐주신 양가 부모님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서약을 나누고 평생을 함께 할 사람과의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결혼식이 끝난 후에는 초원 위에 가마솥을 걸고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국수를 나누어 먹었습니다.
두 사람의 시작을 축복받고 싶은 감사한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러나 가족들의 희망에 따라 이들의 성장과 삶의 순간들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봤고 누구보다 간절히 행복을 빌어줄 가족들 앞에서 경건하게 결혼서약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이제 인생이라는 긴 여행을 함께 할 든든한 길 벗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몇 달 간 인륜지대사라는 결혼을 결정하고 조용히 식을 준비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제 각자 배우라는 자리로 돌아가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태어나고 자란 그 땅 위에 뿌리내린 경건한 약속을 기억하며 삶의 고비가 찾아와도 쉬이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나무처럼 한결같이 살아가겠습니다.
이제 사랑하는 연인을 넘어 믿음을 나누는 하나로 맺어진 이나영♥원빈 “영원히 함께 하겠습니다. 영원히 사랑하겠습니다”
2015년 5월 30일 이든나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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