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듀오(대표 박수경, www.duo.co.kr)는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전국 20~30대 미혼 남녀 442명(남 212명 여 230명)을 대상으로 ‘연인간 금전거래’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미혼 남녀 10명 중 7명(67%)은 연인 간 금전거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연인이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남에게 말 못할 고민을 내게 말하는 것 같아 빌려주고 싶다’(36%)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습관이 될까봐 빌려주고 싶지만 거절한다’(33.5%)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연인에게 빌려줄 수 있는 돈의 최고 금액은 전체 평균 47만 원(남 45만 원, 여 48만 원)으로 조사됐다. 연인에게 돌려받는 돈의 최저 금액은 전체 평균 25만 원(남 32만 5000원, 여 19만 원)이었다. 연인에게 최고 47만 원까지는 돈을 빌려줄 수 있고 최소 25만 원 이상이면 돌려 받겠다는 해석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이 지나도 연인이 돈을 갚지 않는다면 어떨까? 남성은 ‘돈을 잃어버린 셈 친다’(35.4%), ‘갚으라고 말한다’(29.7%), ‘줄 때까지 기다린다’(19.3%) 순으로 응답했고 여성은 ‘갚으라고 말한다’(43.9%), ‘줄 때까지 기다린다’(27%), ‘데이트비용으로 충당하게 만든다’(21.7%) 순으로 응답했다.
김승호 듀오 홍보팀장은 “연인 사이의 돈 거래가 대여인지 증여인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의견이 엇갈릴 수 있다”며 “아무리 친밀한 연인이라 해도 금전적인 부분에서는 깔끔한 편이 둘의 관계를 위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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