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www.expedia.co.kr)가 항공권 발권거래 전문업체 ARC(Airlines Reporting Corporation) 및 기타 기관과 제휴해 전세계 항공편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서 ‘여행 정보: 2015년 항공여행 동향’을 발표했다.
익스피디아는 먼저 전세계 주요 21개 지역 항공권 가격을 분석한 결과 상반기 지속됐던 항공권 가격 하락 추제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17일 밝혔다.
유가하락으로 인해 항공사에서 유류할증료를 감액하며 항공권 가격까지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던 상반기에는 특히 아시아태평양에서 출발하는 항공권 가격의 하락폭이 평균 7%로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출발 할 때(2% 하락) 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출발 항공권은 평균 20.6% 하락했다. 그 중 오키나와 행 하락폭은 48.6%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괌(34.0% 하락), 로스앤젤레스(28.3% 하락)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출발 항공권은 방콕 행(12.1% 인상)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익스피디아 글로벌 투어 및 운송 담당 수석 부사장인 그렉 슐츠(Greg Schulze)는 “항공업계 데이터 분석 결과 올해 하반기는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가 될 것이다. 이 보고서 발표 목적은 여행객이 과거의 여행 관련 정보를 얻어 앞으로 기억에 남을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을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행객들의 체류기간(LOS: Length-of-stay) 은 여행 시장 동향 파악에 중요한 요소다. 전 세계적으로 국내여행 체류기간은 감소하고 해외여행 체류기간은 늘어나는 추세이며 이는 아시아태평양, 유럽 및 북미에서 모두 동일하다. 익스피디아는 2015년 하반기에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결과 소비자는 여행지, 체류기간 등 여행 관련 선택을 할 때 환율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달러 대비 위안화 강세로 중국인은 유럽 보다 미국을 더 선호하며 이 때문에 올 여름 중국인의 유럽 체류기간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익스피디아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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