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가구 실속 장만을 위한 체크리스트
혼수가구 실속 장만을 위한 체크리스트
  • 김고은 기자
  • 승인 2015.06.19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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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한 가구만 합리적으로 구매하려면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많이 사 보고 겪어보면 좋은 것, 내게 잘 맞는 것을 알아보는 안목이 생긴다. 가구도 그렇고 가전도 그렇고 사실 모든 물건이 다 그렇다. 그런데 살림살이 구매 경험이 많지 않은 예비부부는 좋은 것, 내게 잘 맞는 것을 고르는 데 아직 서투르다. 구매 전 살펴봐야 할 점들을 꼼꼼히 체크해야 할 이유다. 보기에만 예쁜 데 그치지 않고 실용적으로 오래 쓸 수 있는, 필요한 것만 잘 골라 기분 좋게 쓸 수 있는 혼수 가구 구매 체크리스트를 정리했다.

덩치가 큰 가구는 한 번 사면 함부로 버릴 수 없게 되므로 덩치 큰 가구는 컬러나 디자인을 너무 튀지 않는 것으로 고른다. ⓒ에몬스가구
덩치가 큰 가구는 한 번 사면 함부로 버릴 수 없게 되므로 덩치 큰 가구는 컬러나 디자인을 너무 튀지 않는 것으로 고른다. ⓒ에몬스가구


◇ 온라인 vs 오프라인 어디에서 살까?


인터넷이나 홈쇼핑 등 온라인 채널에서의 쇼핑이 워낙 보편화된 요즘은 혼수 가구 역시 온라인 채널에서 마련하는 이들이 꽤 많다. 온라인 구입 시 가장 큰 장점은 매장을 직접 이동하면서 드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과 저렴한 비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특히 일부 품목은 해외 온라인 쇼핑 직구 시 아주 저렴하게 마련할 수 있다.


지난달 한국소비자원은 주요 혼수 품목의 국내외 가격을 비교한 결과 특히 매트리스 중 한 품목의 가격이 해외직구 시 62.8%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온라인 쇼핑으로 가구를 장만할 때 주의해야 할 것도 많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가구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가구의 ‘품질’에 관한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형태 변형(파손, 불균형, 꺼짐, 휨, 찌그러짐, 균열), 표면 불량(스크래치, 도색불량, 오염), 악취, 마감 불량이 주된 이유다. 의자류, 장롱류, 침대류 등 원목, 가죽 소재의 가구는 특히 소비자 불만이 많은 품목으로 꼽히고 있다.


매장을 직접 돌아다니며 구매할 경우에는 직접 가구의 실물을 볼 수 있어 선택의 실패 확률이 적다는 게 장점이다. 신혼집에 설치했을 때 공간 여유가 어느 정도 될지, 흠집 등 하자는 없는지, 집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잘 어울릴지 등이 주로 살펴봐야 할 부분이다.


◇ 가구 고를 때 따져봐야 할 것


가구를 고를 때는 용도, 크기, 디자인, 내구성, 가격을 고려해야 한다. 우선순위는 다를 수 있지만 혼수가구에서는 특히 크기와 디자인이 중요하게 봐야 할 부분이다. 넓지 않은 신혼집이라면 가구의 크기와 디자인이 집안의 분위기를 크게 좌우하기 때문이다.


만만치 않게 중요하게 봐야 할 건 내구성 등 품질 부분이다. 가구 구매 경험이 별로 없거나 가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면 겉으로 보기에만 좋고 내구성은 엉망인 제품을 골라 애 먹기 쉽다. 가구 특성 상 교환이나 환불이 어려우므로 가구의 소재, 도장이나 이음새 등의 마감, 조립 방식 등에 대해 잘 이해하고 제품을 골라야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가구를 마련할 수 있다.


튼튼하고 질 좋은 품목을 골라 오래 쓰면 좋겠지만, 너무 비싸거나 다루기 어려운 가구의 구매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아이가 생겨 식구가 늘면 필요에 따라 가구를 새로 사야할 일이 생기기도 하고 부부 둘이서는 잘 쓰던 가구가 쉽게 망가져 버리기도 한다. 가격대비 제 값 톡톡히 할 만한 제품을 고르는 안목이 필요하다.


◇ 작은 집, 가구의 개수와 색을 제한하라


신혼집 평균 면적인 85제곱미터 안에서 공간 여유감 있고 쾌적한 생활을 하려면 덩치 큰 가구 일부만 먼저 구입하고 작은 가구는 입주 후 직접 생활해보며 천천히 구매하라는 것이 가구업체 관계자들의 조언이다. 침대, 식탁, 서랍장, 장롱, 소파 등 주요 가구의 필요 순위를 정하고 이들 가구의 색깔 톤이나 소재를 비슷하게 맞춰서 고르는 것이 핵심이다.


부피가 큰 가구 특성 상 한 번 사면 함부로 버릴 수 없게 되므로 덩치 큰 가구는 컬러나 디자인을 너무 튀지 않는 것으로 고른다. 대신 의자나 티테이블 또는 쿠션, 액자, 조명 등 작은 가구나 소품에서 인테리어적 효과를 주면 된다. 공간 별로 포인트 컬러를 두 개 정도 정해 배열하면 산뜻하고 깔끔한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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