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예비부부를 위한 웨딩 들러리 가이드
신세대 예비부부를 위한 웨딩 들러리 가이드
  • 정수화 객원기자
  • 승인 2011.08.22 15:43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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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프렌드에 맡겨야…최대 3~4명이 적당

내 결혼식에 들러리 세우고 싶은 걸 그룹으로 티아라가 꼽힌 한편 이효리가 웨딩 들러리 사진을 공개하는 등 웨딩 들러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들러리'는 서양식 결혼식에서 신랑이나 신부를 식장으로 인도하고 거들어 주는 사람으로 신랑에게는 남자가, 신부에게는 여자가 선다.

 

최근 개그맨 김원효-심진화 커플의 웨딩촬영에 개그맨 동료들이 웨딩들러리로 나선 모습과 이효리와 안혜경이 들러리로 나선 사진이 공개되는 등 연예계 웨딩 들러리 열풍이 거세다.

 

특히 틀에 박힌 결혼식보다는 웨딩을 즐기려는 신세대 예비부부들이 늘어나며 일반인 예비부부들에게도 웨딩 들러리로 추억을 남기기도 한다. 연예계 웨딩 들러리를 통해 열풍이 일고 있는 웨딩 들러리에 관해 살펴보자.

 

박경림-박정훈 부부의 웨딩 들러리. ⓒ라엘 웨딩
박경림-박정훈 부부의 웨딩 들러리. ⓒ라엘 웨딩

 

▲ 웨딩 들러리는 신랑신부의 베스트 프렌드 인증!

 

웨딩 들러리는 통상적으로 신랑신부의 최 측근의 친구들이 맡는 경우가 많다.

 

국내 연예계에서도 SES 슈가 결혼하며 바다와 유진, 슈의 절친인 일반인 친구 한 명이 웨딩 들러리로 나서 화제를 모은바 있다.

 

방송인 박경림의 결혼식에도 박경림의 절친 이기찬, 이수영, 장나라, 바다가 웨딩 들러리로 나서 화제를 모았는데 이들은 결혼 후에도 TV 프로그램 등에 동반 출연하며 변함없는 절친임을 과시했듯이 들러리는 베스트 프렌드의 인증이라 할 수 있다.

 

친구 외에 친형제나 친척들이 웨딩 들러리를 서기도 하는데 영국의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의 결혼식에는 윌리엄 왕자의 동생 해리 왕자와 케이트의 여동생이 들러리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 최대 3~4명이 넘지 않는 것이 적당

 

웨딩 들러리의 구성은 신랑 쪽 들러리와 신부 쪽 들러리를 커플로 숫자를 맞추거나 신부 쪽 들러리만 세운다.

 

대체로 결혼식에는 커플 시 3커플을 넘지 않으며 신부 쪽 들러리만 설 때도 3~4명을 넘지 않는 것이 결혼식을 진행하기에 복잡하지 않고 적당하다. 하지만 웨딩 리허설 촬영 때는 명수에 구애받지 않고 많은 친구들이 함께 할 수 있다.

 

들러리 인원에 따라 들러리 드레스나 턱시도 대여, 메이크업 및 헤어 비용이 늘어남으로 잘 계산해서 예산을 생각해서 결정한다.

 

이휘재 부부의 웨딩사진 속 친구들과 함께 한 웨딩파티. ⓒKAMA 스튜디오
이휘재 부부의 웨딩사진 속 친구들과 함께 한 웨딩파티. ⓒKAMA 스튜디오

 

▲ 축가, 축사 등 신랑 신부 도와 결혼 준비

 

파티 형식의 하우스 웨딩이 주를 이루는 서양의 결혼에서 웨딩 들러리는 결혼식을 준비하는 과정과 결혼식 축사 등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브라이덜 파티나 총각 파티 등 결혼 전에 결혼을 축하하는 작은 파티나 싱글 생활을 정리하는 이별 파티 등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것이 웨딩 들러리의 가장 큰 역할이다. 


국내에서도 하우스 웨딩 열풍이 불며 웨딩들러리의 역할이 많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결혼식 날 긴장한 신랑신부의 옆에서 긴장을 풀어주며 사진을 찍거나 축가를 부르는 등 결혼식을 돕는 역할을 한다.


베이비복스 김이지 결혼 당시에도 베이비복스 멤버가 축가를 불러 자리를 빛냈으며, 박경림 결혼식에도 장나라, 이수영, 바다가 축가를 불렀다.

 

김이지 결혼식에 들러리로 나선 베이비복스 멤버들(위). 영화 '섹스엔더시티' 의 캐리의 결혼식 들러리(아래). ⓒ아이웨딩네트웍스, 영화 '섹스엔더시티' 중
김이지 결혼식에 들러리로 나선 베이비복스 멤버들(위). 영화 '섹스엔더시티' 의 캐리의 결혼식 들러리(아래). ⓒ아이웨딩네트웍스, 영화 '섹스엔더시티' 중

 

▲ 의상은 되도록 통일감 있게

 

웨딩 들러리 의상은 남성 들러리는 수트를 입되 컬러가 비슷한 것을 고르고, 여성 들러리 역시 어떤 의상을 입어도 무방하지만 들러리들 간에 통일성을 주는 것이 좋다.

 

앞서 언급한 박경림, 김이지, 슈의 결혼식에도 들러리들이 통일감 있는 드레스로 시선을 모아 웨딩드레스 외 색다른 매력을 줬다.

 

단 자신의 체형과 이미지에 따라 부득이하게 다른 드레스를 선택했다면 부케 리본 컬러나 액세서리 등이나 한 가지 테마를 정한 통일감을 주어 겉돌지 않게 한다.

 

영화 <섹스&시티> 에서 주인공 캐리의 웨딩들러리로 나선 미란다, 샬롯, 사만다는 각기 다른 라인과 컬러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지만 모두가 원 컬러로 통일감을 주었다.

 

▲ 웨딩촬영에도 웨딩들러리 인기


결혼식 외 리허설 촬영에도 웨딩 들러리 열풍이 불고 있다.

 

리허설 촬영에서의 웨딩 들러리 촬영은 단순한 단체사진이 아닌 파티나 축하의 컨셉으로 결혼하는 신랑신부와 행복한 순간을 공유한다.

 

특히 다소 긴장되고 딱딱한 표정의 신랑신부들을 위해 친구들이 자연스럽게 웃고 떠드는 분위기를 연출해 자연스러운 미소의 웨딩사진을 완성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리허설 촬영 시 들러리 촬영을 하고 싶다면 웨딩 스튜디오 쪽에 먼저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추가금액과 드레스 대여 및 헤어 메이크업에 대해서도 사전에 문의한 후에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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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lov**** 2011-08-24 17:39:00
보기 좋네요..
저때만 해도 신랑 신부만 찍었는데.. 정말 세상이 많이 달라졌어요.

yesm**** 2011-08-23 13:26:00
세대가 바뀌기
많은 것이 바뀌네요..
점점 이런 것만 선진국으로 가는 것 같아서....
먼저 시집 간 사람들만 억울 하겠

b**** 2011-08-23 12:56:00
정말~
옆에 있어주고 챙겨주고 하는 친구가 있어야겠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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