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사회책임 보육교사처우개선위원회는 26일 성명서를 통해 “보육시설 내 영유아들의 안전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보육교사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기독교사회책임 측은 이 성명서에서 “보육교사들은 점심시간조차 아이들의 급식지도를 위해 제대로 된 휴식을 갖지 못해 하루 12~14시간의 장시간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급여체계 또한 제대로 확립되지 않아 임금산정 누락 행위가 다반사로 일어나며 근무 외 수당, 연·월차 휴가 등도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독교사회책임 측은 “보육교사가 직장에서 문제 제기를 하는 순간 피고용인이라는 신분상의 약점으로 해고를 당할 수밖에 없는 처지며 다른 보육시설에 취직을 하려 해도 보육시설 장들 사이에서 문제 교사로 낙인 찍혀 재취업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기독교사회책임 측은 ▲근로기준법이 정한 하루 8시간 근무 준수 ▲8시간 초과 근무하는 시설 집중 관리·감독 ▲초과근무, 연차, 임금 등을 조사해 3년 내 미지급 임금에 대한 지급 감독 ▲교사대 아동비율 2005년 수준으로 조정, 혼합반 허용 수정 또는 전면폐지 ▲보육교사들의 열악한 처우개선을 위한 관련법 정비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기독교사회책임 측은 “교사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은 아이 교육에 대한 집중도를 저하시켜 보육시설 내 영유아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받는 원인이 되고 있어 국가적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건복지부는 이런 현실을 제대로 지도 감독하지 않고 그 책임을 방기해 왔으며 고용노동부 역시 보육교사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예민하고 있어 교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조금만 노력한다면 열악한 보육교사들의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조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이를 보는일이라 엄마인 제가 봐도 화가 하루에 열백번도 나는데 선생님들이라고
오죽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