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 첫 시작의 관문으로 상견례와 결혼식장을 잡았다면 먼저 일정이 급한 일들부터 처리해 일의 순서에 따라 진행한다.
가장 먼저 선행돼야 하는 것은 결혼식 날 스냅 및 원판 사진을 찍을 스튜디오를 결정하는 것과 신혼여행지를 결정하고 계약하는 일이다.
결혼준비를 하면서 대부분의 것들을 당사자들의 일정을 고려해 알아보고 계약할 수 있지만 결혼식을 치러야 하는 식장의 대관, 결혼식을 촬영할 촬영기사, 결혼식 직후 떠나야 하는 신혼여행은 업체와 일정을 조율하며 진행할 수 없는 것들이다.
서두를 수록 선택의 폭이 넓으니 발빠르게 움직이자.
▲ 아름다운 결혼식 사진, 스냅 사진 열풍
최근 예비신부들에게는 결혼식 스냅 사진을 찍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스냅 사진은 결혼식 후 단체사진을 찍는 원판 사진이 아닌 결혼식이 진행되는 전 과정을 사진으로 담아 두고두고 볼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결혼식날 아침부터 촬영을 시작해 메이크업 하는 과정, 결혼식장으로 이동하는 모습, 신부대기실에서의 친구들과의 모습, 결혼식 내내 신랑신부 및 양가 부모님의 표정 등을 담아 한 편의 스토리를 보는 듯 하다.
각 스튜디오에 따라 감성적이거나, 모던하거나, 클래식하거나 다양한 느낌의 웨딩 스냅 앨범을 선보이고 있어 신랑 신부의 취향에 따라 결정한 후 계약한다.
일부 유명 스냅업체의 경우 성수기 좋은 날짜는 1년 전에 예약을 해야할 정도로 찾는 사람이 많으니 날짜가 정해지면 결혼식장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해도 일단 날짜부터 선점하는 것이 좋다.
▲ 신혼여행, 먼 얘기로 들리겠지만 빨라야 아낀다
신혼여행 역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결정하고 계약하는 것이 좋다.
물론 여유로운 시간을 두고 어디가 좋은지 충분히 알아보고 곰곰히 생각해보고 결정하고 싶겠지만 관건은 비행기 티켓이다.
먼저 허니문으로 어떤 곳을 갈지 결정하고, 해당 지역의 관광상품을 살피되 가능한 빨리 결정하고 계약하도록 하자. 어차피 국내에서 허니문으로 인기 높은 지역은 몇으로 한정되어 있고, 해당 주말에 결혼한 커플들이 대부분 같은 비행기를 타고 몰리기 때문에 빈 좌석이 있는지가 중요하다.
특히 많은 여행사들이 조기 예약자들에게 비행기 티켓을 할인해주는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 가격적인 이익도 있다. 또한 최근 국제원유가 상승으로 유류할증료가 매번 인상되고 있는데 비행기 티켓을 일찍 발권하면 인상 된 유류할증료를 납부 하지 않아도 되어 더욱 돈을 아낄 수 있다.
바쁜 직장인이 결혼하며 겨우 얻은 1주일의 시간 동안 신혼여행 비행기 티켓이 없어서 결혼식 하고 2~3일을 허비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허니문과 스냅사진을 정했다면 일단 급한 불은 껐으니 이제 천천히 결혼준비를 시작해보자. 벌써 정신 없이 한 시름 놓을 수 있겠다 싶겠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