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곳] 만화 속 세상 들여다볼까
[가볼만한 곳] 만화 속 세상 들여다볼까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5.09.10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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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애니메이션 박물관 3선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색색깔의 배경과 귀여운 캐릭터, 귀를 간질이는 멜로디, 흥미진진한 스토리 등 애니메이션은 우는 아이도 뚝 그치게 만들고, 웃음을 쏟아내게 할 만큼 재미있다. 아이가 애니메이션 속 세상을 보다 잘 들여볼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가득한 특별한 장소에 데려가보자. 아이의 감성과 상상력을 키우는 전국 만화·애니메이션 박물관을 소개한다.

 

◇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강원정보문화진흥원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강원정보문화진흥원

 

지난 2003년 10월 강원도 춘천 서면에 개관한 애니메이션박물관은 10년이 넘게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이 운영하면서 현재까지 3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은 춘천의 대표적인 명소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애니메이션을 테마로 한 박물관이라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단위 관람객으로 많이 붐빈다.

 

박물관은 애니메이션의 기원, 탄생 및 발전, 애니메이션의 원리와 종류, 제작기법, 제작과정을 자세히 소개하는 코너와 애니메이션 관련 기기 발달사를 통해 애니메이션의 전반적인 발전과정을 볼 수 있는 코너 등 다양한 전시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더빙체험, 입체극장, 포스터 계단, 캐릭터 변경 등 아이들의 흥미를 끌 만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고, 스마트 기기와 애니메이션 구름빵을 이용한 '나도 애니메이션 주인공'을 비롯해 스톱모션관에는 로봇을 체험하는 로봇체험관도 들어서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월에는 박물관 내 '캐릭터 공원'까지 구축됐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애니메이션 '구름빵'을 비롯해, 프랑스 깐느 MIP_TV에서 최우상을 수상한 '피들리팜', '파워마스크', '벼리이야기', '닥터 앤 비트보이' 장면들이 공원에 연출돼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구름빵' 그림책 속의 홍비와 홍시의 집이 재현됐으며, 공원에서 가장 눈에 띄는 8m 규모의 대형 팜팜 캐릭터는 스마트 폰으로 메시지를 보내면 캐릭터의 가슴에 메시지가 전송되고 움직이는 등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이밖에도 공원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넓은 잔디가 있고, 잔디밭 앞에 의암호수가 시원스럽게 펼쳐져 자연경관을 감상하기에도 매력적이다. 

 

오는 5, 6일에는 박물관 일대에서 애니메이션축제도 열린다. 축제에는 샌드아트공연, 테이블 마술, 아트토이 체험, 로봇교실 등 즐길거리가 많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animationmuseum.com)에서 볼 수 있다.

 

◇ 한국만화박물관

 

한국만화박물관은 사라져가는 우리의 만화자료를 수집·보존하고, 만화의 예술적 가치를 증대시켜 문화유산으로 전승하고자 설립된 곳이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한국만화박물관은 사라져가는 우리의 만화자료를 수집·보존하고, 만화의 예술적 가치를 증대시켜 문화유산으로 전승하고자 설립된 곳이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위치한 한국만화박물관은 사라져가는 우리의 만화자료를 수집·보존하고, 만화의 예술적 가치를 증대시켜 문화유산으로 전승하고자 설립된 곳이다.

 

이 박물관은 다양한 전시물과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만화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 

 

먼저 전시실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만화의 명장면들과 미술과 만화의 만남을 볼 수 있는 미디어아트, 화가들의 캐릭터를 나무 액자에 새겨 넣어 나무로 형상화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또 일제 강점기, 광복 후 한국전쟁 등 잊혀 져서는 안 될 한국역사를 만화로 보여주는 '만화의 울림 - 전쟁과 가족' 특별전이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아이와 역사를 쉽게 공부해 볼 좋은 기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박물관 4층 체험존은 '만화'를 매개로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는 공간인데, 이 곳에서는 '크로마키 체험'(만화속 명장면과 관람객이 합성), '나만의 캐릭터 만들기', '만화가의 머릿속' 등의 프로그램을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만화상상체험교실', '만화상상놀이터', 도슨트 프로그램 '꼬꼬지 만화변사' 등 교육 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w.komacon.kr)에서 사전예약하면 참석 가능하다.

 

이외에도 박물관은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상영하고 있으며, 영상열람실, 아동열람실이 있는 '만화도서관'도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www.komacon.kr/museum)를 방문하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서울애니메이션센터

 

교육프로그램과 애니시네마 운영, 전시회 및 영화제 개최 등 문화콘텐츠 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어린이들이 보고 체험할 거리가 가득하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
교육프로그램과 애니시네마 운영, 전시회 및 영화제 개최 등 문화콘텐츠 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어린이들이 보고 체험할 거리가 가득하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서울산업진흥원이 서울 중구 소파로에 운영하는 애니메이션센터는 국내 만화 산업을 종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곳으로 점차 게임, 캐릭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과 애니시네마 운영, 전시회 및 영화제 개최 등 문화콘텐츠 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어린이들이 보고 체험할 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이 곳은 남산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가족과 나들이하면서 가볍게 들리기 좋은 곳.

 

센터는 무료시설과 유료시설로 구분되는데 만화, 애니메이션 작품을 보여주는 전시실, 클레이 재료로 자유롭게 캐릭터를 만들어보는 '캐릭터 공작실', 만화를 포함한 문화 자료가 있는 '도서정보실', 국내외 애니메이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애니툰존' 등은 모두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애니메이션 전용극장, 애니메이션 제작 체험 프로그램 등은 유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특히 애니메이션 전용극장 예매권은 시중 영화관의 관람료보다 저렴한 성인 6000, 어린이 5000원이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좋다.

 

센터는 애니메이션 아카데미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성인뿐만 아니라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도 전문가들이 첨단 장비를 이용해 만화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교육일정표를 참고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개강 1달 전에 공지된다.

 

보다 자세한 프로그램 정보는 홈페이지(www.ani.seoul.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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