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라면 눈다래끼 원인·치료법 알아두세요
부모라면 눈다래끼 원인·치료법 알아두세요
  • 소장섭 기자
  • 승인 2015.09.04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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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보다 여성이 많이 생기고, 아이들에게도 자주 생겨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눈다래끼 질환은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잘 발생되고 20대 이하의 젊은층에서 많이 발생되는 질환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라면 눈다래끼 질환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아두고, 아이들에게 질환이 발생했을 때 빠르고 적절하게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아이 부모라면 눈다래끼의 원인과 치료법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베이비뉴스
아이 부모라면 눈다래끼의 원인과 치료법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베이비뉴스

 

◇ 여성 눈다래끼 환자 58.9%…9세 이하 어린 환자도 많아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눈다래끼(H00)’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08년 148만 6000명에서 2013년 172만 9000명으로 연평균 3.1%씩 증가했다.

 

2013년 한 해 진료인원은 남성이 71만 1000명으로 전체의 41.1%, 여성은 101만 8000명으로 전체의 58.9%를 차지,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10대(34만 명, 19.7%)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30대(30만 5000명, 17.6%), 20대(30만 명, 17.3%) 순이었으며, 20대 이하가 전체 진료인원의 49.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교수는 “눈다래끼는 세균 감염에 의한 질환이기 때문에 젊은 연령층이 상대적으로 야외활동이 많고, 그로 인한 개인위생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세균에 감염돼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성은 눈화장을 많이 하기 때문에 눈꺼풀에 손을 대는 경우가 잦아 감염의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 특히 젊은 여성들은 외모에 관심이 많아 눈화장을 짙게 하거나, 다래끼 발생시 조기치료를 위해 일찍 병원을 찾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2013년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9세 이하 4168명, 10대 3853명, 30대 2931명 순이며 ▲여성은 10대 7706명, 20대 6527명, 9세 이하 5171명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9세 이하 진료인원이 가장 많고, 여성은 10대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10대 남성이 3853명인 것에 비해 여성이 7706명으로 약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여름철 많이 발생…야외활동 및 물놀이로 세균 노출 많기 때문
 
2013년 기준 계절별·월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계절별로는 기온이 높은 여름철(6월~8월)이 56만 4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겨울철(12월~2월)은 45만 5000명으로 가장 적었다.

 

월별로는 7월과 8월에 월평균 21만 명 이상 진료를 받아 가장 많았고, 다음은 5~6월, 9~10월이 월별로 평균 18만 명 이상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운 교수는 “여름철에는 기후가 높고, 휴가를 맞아 야외활동과 물놀이가 많아 세균 감염에 노출 위험성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눈다래끼’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8년 718억 원에서 2013년 846억 원으로 1.2배 증가했으며, 공단이 부담한 급여비는 2008년 506억 원에서 2013년 급여비는 598억 원으로 늘었다.

 

박종운 교수는 ‘눈다래끼(H00)’ 질환의 정의, 원인 및 증상, 예방법, 진단·검사, 치료방법 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눈다래끼의 원인과 증상, 예방 및 치료법

 

다래끼는 눈꺼풀에 존재하는 마이봄샘이나 짜이스샘에 발생한 급성 세균감염이며, 마이봄샘에 생기면 속다래끼, 짜이스샘에 생기면 겉다래끼라고 한다. 반면에 마이봄샘의 입구가 막히면서 피지가 눈꺼풀판과 주위 연부 조직으로 분비되면서 급성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비감염성 염증질환은 콩다래끼라고 한다.

 

속다래끼와 겉다래끼는 세균감염으로 생기게 되며 가장 흔한 원인균은 포도알균이다. 반면에 콩다래끼는 마이봄샘의 입구가 막혀 피지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발생하게 된다.

 

겉다래끼는 초기에는 발적과 소양감(가려운 느낌)이 있다가 곧 붓고 통증이 생기며, 속다래끼는 겉다래끼 보다 깊게 위치해 초기에는 결절이 만져지지 않다가 점점 진행되면서 붓고 통증이 생긴다. 또 눈꺼풀 가장자리 피부 밑에서 단단한 결절이 만져지는 콩다래끼는 속다래끼와 겉모습은 비슷하나 발적과 통증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렌즈 착용시 각막 미란, 급성 결막염, 알러지 결막염 등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 이로 인해 다래끼의 회복이 늦어질 수 있으므로 완치 시까지 가능하면 렌즈는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보통 포도알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거나 눈꺼풀 기름샘 입구가 막혀서 생기기 때문에 눈의 위생 상태를 청결히 하면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눈의 청결을 위해서 손을 잘 닦는 습관과 눈을 자주 비비지 않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다래끼 검사는 육안적 관찰 및 세극등 검사를 통해 임상적으로 진단하게 되며 일반적으로 세균배양 검사 등을 하지는 않는다.

 

눈다래끼 방치 시에는 결절 및 부종으로 인한 미용적인 문제 외에도 드물게 표재성 연조직염이나 농양으로 진행해 치료가 어려워 질 수 있으며 전형적이지 않거나 자주 재발, 악성 병변이 의심될 때는 조직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별 치료 없이도 완치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지면 항생제 안약을 넣고 내복약을 복용할 수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적 치료로 그 부위를 째고 병변을 긁어내는 시술을 받을 수도 있으며 병변내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 등을 고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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