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제일병원(원장 민응기)이 행정자치부와 정부3.0추진위원회가 추진하는 ‘정부3.0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의 일환인 ‘의료기관 출생신고 시범사업’을 국내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의료기관 출생신고 서비스는 등기우편을 이용한 출생신고 간소화 서비스로, 병원에 마련된 전용 창구를 이용해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아기의 출생신고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병원에서 바로 발급해 주는 출생증명서와 부모 주민등록증 사본만 있으면 쉽게 우편등록이 가능하다.
지난 21일 본격적인 사업시행에 앞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송희준 정부3.0 추진위원장, 최창식 중구청장은 제일병원을 방문, 실제 산모의 출생신고 접수 현장을 찾아 임산부들에게 실질적인 서비스로 정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꼼꼼히 점검했다.
의료기관에서의 출생신고는 9월 21일부터 제일병원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대한병원협회와 협의해 참여를 희망하는 병원을 우선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에는 행정자치부, 정부3.0추진위원회, 서울 중구 관계자 및 임산부, 시민단체,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3.0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 설계를 위한 국민참여 행사도 함께 개최했다.
‘정부3.0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는 임신‧출산과 관련된 공공 서비스를 국민이 한 번에 편리하게 해결하도록 디자인해서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앞으로 임산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도가 소개될 예정이다.
이날 국민참여 현장에서 임산부 100여 명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동시에 온라인 SNS를 활용해 실시간 모바일 투표와 아이디어를 제안 받는 등 소통과 공감의 장이 마련됐다.
행정자치부는 임산부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에는 인터넷 온라인 출생신고와 양육수당 및 출산장려금 등 정부 지원도 하나의 통합 서식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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