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항진증, 원인질환 알고 치료하자
갑상선기능항진증, 원인질환 알고 치료하자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5.11.16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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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인 운동으로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 중요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이라고 설명했다. ⓒ행복찾기한의원
이라고 설명했다. ⓒ행복찾기한의원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돼 대사가 항진됨으로써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신체증상들을 말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인 김지현(가명, 36세)씨는 초기에 안구돌출증상 때문에 병원검진을 받으러 갔다가 항진증임을 알게 됐다고 한다. 그 이후로 호르몬제를 잊지 않고 꾸준히 복용하고 있지만 호전되기는커녕 동반되는 증상은 여전하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요즘 같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덥고 땀이 나서 숙면을 취한지가 언젠지 모르겠다. 가만히 있어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예민하게 반응하여 스트레스를 쉽게 받는 편이다. 괜찮다가도 재발하여 일상생활 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길 수 있는데, 대부분은 자가면역질환인 그레이브스병에 의해서 생긴다. 그 밖에도 독성갑상선결절, 과도한 요오드의 섭취, 갑상선염, 갑상선호르몬제를 과도하게 복용하는 것도 항진증의 원인이 된다.

특히 가장 중요한 원인인 그레이브스병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자신의 면역항체가 스스로의 갑상선을 공격하여 발생하는 질병이다. 항진증의 60~80%는 주로 여성으로 20~50세에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최근에는 점점 연령이 내려가는 추세로 중고등학생들에게도 흔하게 발생한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행복찾기한의원 차용석 박사는 “진료를 하다 보면 환자들이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그레이브스병을 동일한 질병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쉽게 말해서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자가면역질환인 그레이브스병의 결과로 나타나는 다양한 신체증상”이라고 설명했다.

차 박사는 “안구돌출 역시 항진증 증상중의 하나로 안구주위의 조직이 염증에 의해서 안구를 앞으로 밀어내는 것인데, 심하면 안구의 사이가 벌어져서 사물이 둘로 보이는 복시현상이 생기고 마치 놀란 듯한 표정으로 변하게 된다”고 말했다.

면역질환인 그레이브스병은 면역체계를 정상적으로 회복돼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이나 유해한 요소들은 면역세포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 스트레스, 흡연, 약물의 오남용, 바이러스감염 등 장기간 계속되면 면역체계의 혼란이 발생해 갑상선을 위험한 대상으로 인식하고 면역세포들이 갑상선을 공격하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이에 차용석 박사는 “일반적으로 항체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방어하여 우리 몸을 지켜주는 일종의 군대와 같은 보호체계인데, 그레이브스병을 일으키는 자가면역항체는 오히려 우리 몸의 갑상선을 공격해 갑상선염을 일으키는 반란군인 셈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에 복용하는 보갑탕은 심장, 간장, 신장의 과도한 양기를 내려주고 음기를 회복시켜주는 한약재로 잘못된 면역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켜서 갑상선기능항진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잘못된 면역기능이 회복되면 갑상선호르몬의 수치는 자연히 정상으로 회복되며 메티마졸이나 안티로이드와 같은 항갑상선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갑상선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는 것이다. 이후에 보갑탕 역시 중단해도 항진증은 재발하지 않는다.

◇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예방하는 생활습관 TIP

▲스트레스 쌓아두기보다 해소하는 방법을 익히자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데 과도한 스트레스는 면역체계의 혼란을 가져온다. 스트레스를 안받을 수는 없지만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고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면역력을 강화시키자

갑상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운동은 필수이다. 적당한 운동은 면역밸런스를 잡아주고 갑상선을 건강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항진증 환자의 경우 대표적으로 요가, 기체조 같은 것을 꼽을 수 있으며 반대로 저하증 환자는 달리기, 에어로빅 같은 유산소 운동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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