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가 필요없도록 면역력 키워주세요"
"항생제가 필요없도록 면역력 키워주세요"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5.11.13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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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먹는 음식과 운동, 휴식이 천연항생제

【베이비뉴스 이정윤 기자】

“밥 잘 먹어라” “게임 그만하고 어서 자라” 부모의 잔소리는 모두 아이에 대한 사랑에서 시작된다. 부모의 가장 중요한 과제인 아이의 건강과 성장은 자녀가 다 클 때까지 한 시도 놓을 수 없는 기나긴 숙제다. 어떻게 하면 약 없이도 아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을까? 잘 먹고, 잘 쉬고, 잘 뛰어놀게 해 주는 기본을 지키는 것이 바로 해법이다. 그 쉽고도 어려운 방법을 아이엔여기한의원(www.inyogi.com) 강남본점 대표원장인 이권세 원장이 제시했다.

 

우리 아이를 건강하게 기르기 위해서는 기본을 지키는 것부터 시작하자.  ⓒ 베이비뉴스
우리 아이를 건강하게 기르기 위해서는 기본을 지키는 것부터 시작하자. ⓒ 베이비뉴스

 

◇ 항생제가 필요 없도록 면역력을 기르자

지난달 방영된 텔레비전 프로그램 ‘SBS스페셜-항생제의 두 얼굴’은 일상생활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항생제의 위험에 대해 경고했다.


항생제는 ‘미생물에 의해서 만들어진 물질로서 다른 미생물의 성장이나 생명을 막는 물질’을 말한다. 1940년대에 발견된 페니실린을 시작으로 현재 수많은 항생제가 개발되어 동물의 사료, 사람이 먹는 의약품에 사용되고 있다. 문제는 항생제를 잘못 복용하거나 항생제를 오남용 했을 경우 항생제 내성균이 생기게 된다는 것이다. 항생제 내성균이 생기면 꼭 항생제가 필요한 질환의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하는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본 방송은 ‘일일 면역증강 프로젝트’라는 실험도 진행했다. 면역력이 떨어지고 염증성 질환이 있는 성인 27명에게 각각 금연, 운동, 휴식을 통해 하루만에 면역력이 얼마나 증가했나 살펴본 것. 그 결과는 운동하는 것만으로도 비타민 주사의 4배 가량의 면역력 증강 효과가 있었다.

항생제의 위험성이나 운동의 면역력 증강 효과를 종합해본다면, 병에 걸리지 않도록 평소에 미리 면역력을 길러두는 것의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건강한 아이로 키우는 법

기(氣)는 사람의 모든 육체적, 정신적 생명활동을 설명하는 한의학적 개념으로 간단히 바꿔말하면 ‘생명의 근원적 힘’이라고 할 수 있다. 기 순환에 장애가 오면 생명활동의 기본 전제에 심각한 장애가 생긴다. 즉 인체의 모든 증상 및 질병의 원인인자로 작용하게 되며 이것을 통칭해 기체증(氣滯症)이라 한다. 기체증 없이 기 순환이 잘되기 위한 법은 간단하다. 잘 먹고, 운동하고, 잘 자면 된다. 


▲ 잠

한의학의 원전으로 일컬어지는 ‘황제내경(黃帝內經)’에서는 사람의 수면을 자연에 맞추라고 말한다. 해가 길어지면 짧게 자고, 해가 짧아지면 많이 자라는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특히 제대로 잠을 자기가 어렵다. 각 가정마다 인공태양, 즉 조명이 밤에도 환하게 켜져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어른이 거실에서 저녁 드라마를 본다든지 흥미를 끄는 활동을 한다면 아이 또한 잠에 들기 힘들 것이다.

동의보감에서는 수면을 취할 때 촛불도 켜지 말라고 말한다. 그래서 아이가 있는 집에선 아이가 잘 때까지만이라도 부모가 불을 끄고 같이 자거나, 조명을 꺼서 잠잘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좋다.

성장호르몬이 나오는 시간은 밤 10시부터 2시까지 정도다. 아이의 성장을 돕기 위해서라도 제 때에 자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신생아는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자는 데 쓴다. 아이 때도 어른보다 많은 시간을 자야 성장에 도움이 된다. 하루 동안 쌓인 피로물질을 없애는 것도 바로 '잠'이므로 내 몸의 천연면역력을 올리기 위해서도 꼭 제대로 잠을 자자.
  
▲ 운동

아이들의 몸은 급성장을 하기 위해 활발한 세포분열을 진행하므로 불덩어리처럼 열이 많다. 그래서 가만히 있지 못하고 뛰어다니는데 그게 정상적인 아이의 모습이다. 이렇게 열심히 몸을 움직여야 몸의 열을 풀 수 있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 잘 먹기


우리 몸에 들어온 음식을 가장 먼저 처리하는 것은 침의 소화효소다. 그 후에 치아로 음식을 다지며 위로 음식을 넘긴다. 그리고 소장에서 영양분을 흡수를 해야 진짜 ‘음식물을 소화했다’고 말할 수 있다.

문제는 아이의 음식을 씹는 능력도, 소화능력도 어른보다 떨어진다는 점이다. 그래서 아기 이유식은 최소한 아이의 치아가 6~7개 나온 후, 10개월이나 돌 이후에 시작하는 것을 권장한다.

잘 먹는 법은 아이나 어른이나 다를 것이 없다. 과식하지 않으면서 필수영양소를 잘 갖춘, 균형있는 식사를 하면 된다.


하지만 미취학 아동은 먹을 때 좀 더 주의를 기울이자. 맵거나, 달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소화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또한 음식을 먹고 두세 시간은 공복상태를 만들어야 몸에서 영양을 흡수하는 데 좋다. 끼니 외에 자꾸 간식을 줘서 자주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소화기능에 부담이 돼 소화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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