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식품 알레르기 예방 프로젝트!
우리 아이 식품 알레르기 예방 프로젝트!
  • 칼럼니스트 박은지
  • 승인 2015.11.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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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식품과 대체 식품

[연재] 베베쿡과 함께하는 우리 아이 이유식 솔루션

만 5개월 전후가 되면 모유, 분유만으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게 되므로 이유식을 시작하게 된다. 이유식을 시작하기 전 이유식 책을 꼼꼼히 읽어보고 인터넷에서도 찾아보며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은 없는지 알아보는 것은 누구에게나 필수 코스일 것이다. 하지만 종류도 워낙 많고 어떤 내용이었는지 기억하기도 쉽지 않다. 알레르기에 대한 Q&A와 알레르기를 유발하기 쉬운 음식에 대해 베베쿡과 함께 알아보자.

 

Q 알레르기는 왜 생길까?

A 아이가 어릴수록 위장관 점막은 더욱 미숙하고 또 알레르기를 예방할 수 있는 면역기능도 미숙하여 알레르기 발생 빈도가 더욱 높다.

 

Q 이유식을 늦게 시작할수록 알레르기 예방에 좋을까?


A
식품알레르기에 있어 이유식 시작 시기는 매우 중요하다. 만 4개월 전에 너무 일찍 시작하거나 6개월이 되어서도 시작하지 않는 경우에도 알레르기가 증가할 수 있다.

 

Q 아이가 특정 음식을 먹고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났는데, 언제까지 먹이지 말아야 할까?


A 이상반응이 있었다고 해서 평생 먹이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돌 전 아기는 장이 튼튼하지 않아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서 장이 튼튼해지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니 1~3개월 간격을 두고 다시 먹여보자.

 

Q 아이가 특정 음식을 잘 먹지 않으려고 하는데 단순히 편식하는걸까?

A 아이가 특정 음식을 먹지 않으려고 할 때, 무조건 편식이라고 단정 짓지 말자. 식품 알레르기는 처음 섭취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파악하는데 초기에 알아채지 못하면 아이가 편식한다고 오해할 수도 있다.

급성 음식 알레르기는 피부가 가렵거나 두드러기가 나는 정도지만, 만성 음식 알레르기는 원인 모를 피로감이나 복통, 식욕부진 등 증상이 광범위하다. 단순 편식이 아닌 음식 알레르기 때문에 거부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보자.

 

Q 단백질, 많이 먹을수록 좋을까?

A 장 점막이 미숙한 신생아기나 영유아기에는 식품단백질이 소화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체내로 흡수되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생후 9개월부터는 이러한 위험성이 줄어들게 되지만, 알레르기에 대한 가족력이 있거나 위장관 질환이 있는 영유아에게서는 알레르기와 관련된 식품단백질의 공급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단백질 대표 식품으로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굴, 두부, 콩, 달걀 등이 있다.


TIP
이유시기에서는 아직 아기의 소화능력이 완전하지 않으므로 꼭 육류에서 지방을 완전히 제거해야 된다는 점을 잊지 말자. 
아기가 다량의 지방을 흡수할 경우 알레르기나 설사 유발, 장출혈 등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두자.

  

◇ 알레르기를 유발하기 쉬운 식품

우유 등 유제품의 대체 식품: 쇠고기, 미역, 두부, 녹색채소


유아의 약 2%가 우유 알레르기를 보인다. 
우유는 돌 이전에 섭취하면 장출혈로 인한 복통, 빈혈과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다. 첫돌이 지났다면 갑자기 수유에서 우유로 바꾸기보다는 아기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조금씩 주면서 바꾸는 것이 좋다.


계란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 베베쿡
계란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 베베쿡

계란의 대체 식품: 육류, 생선, 유제품

노른자의 경우 이유식 중기 전후부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지만, 흰자의 경우 알레르기 유발 문제 때문에 돌 이후에 먹이는 것이 좋다. 심한 경우 노른자에도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내는 아기도 있으므로, 처음에 먹일 때 주의를 기울여 살필 필요가 있다.


계란 알레르기 환자는 계란이나 계란 함유 식품을 만지기만 해도 피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신종플루 백신, 계절성 독감 백신 등을 맞는 것도 피해야 한다.

밀의 대체 식품: 글루텐이 없는 곡류

밀의 알레르기 유발 성분은 글루텐(단백질의 일종)이다. 글루텐은 보리, 귀리, 호밀에도 들어 있다. 단, 호밀, 보리, 귀리의 알레르기 유발은 밀보다 떨어진다.


나이가 들면 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심한 밀 알레르기를 가진 아기라면 보리나 호밀빵도 문제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해두자.

붉은살 생선의 대체 식품: 흰살 생선

생후 7~8개월부터는 어패류 중 흰살 생선(광어, 동태, 홍메기 등)을 사용할 수 있지만 붉은살 생선은 주의해야 한다. 히스타민이라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있어서 아토피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기의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민감한 경우 흰살생선에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으니 유심히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콩의 대체 식품: 현미, 미역


콩은 물론 된장, 간장, 청국장, 두부, 유부 등 콩 가공품, 콩나물, 콩가루, 콩기름을 이용해 튀긴 음식 등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콩 알레르기도 3살이 지나면 대부분 자연 치유된다.


땅콩을 견과류로 오인하는 사람이 많은데 콩과 식물이며, 렉틴이라는 독성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들어있어 사망까지 갈 정도로 심각한 증상이 있으니 알아두자.


등푸른 생선의 대체 식품: 식물성 기름(참기름, 들기름, 포도씨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DHA 성분이 두뇌 발달에 도움을 주지만 지방 함량이 높아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전문의와 상의 후 섭취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견과류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 베베쿡
견과류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 베베쿡

견과류의 대체 식품: 들기름


호두, 아몬드, 땅콩, 잣과 같은 견과류에는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E가 풍부하고, 숙면을 돕는 멜라토닌도 함유하여 아이들에게 먹이면 좋은 식품이다. 
하지만 알레르기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처음엔 소량만 먹여보고 살펴본 뒤 먹이는 것이 안전하다.


*칼럼니스트 박은지는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베베쿡에서 영양 상담사로 근무하고 있다. 엄마들에게 꼭 필요한 이유식 정보를 주기 위해 외국의 이유식 레시피까지 찾아보며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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