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맞벌이 가정의 아동을 방과 후 시간에 돌보는 ‘시립도담 지역아동센터’가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도 설치돼 운영에 들어갔다.
성남시는 18일 오후 지역주민을 비롯한 이재명 성남시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립도담 상대원동 지역아동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한 센터는 앞서 문을 연 분당동, 성남동, 양지동에 이어 성남지역에 4번째로 설치된 도담 지역아동센터다.
센터의 이름인 ‘도담’은 “탈 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라”는 순우리말이다. 저소득 계층 아동을 주 대상으로 보호하는 민간 지역아동센터와 달리 도담 지역아동센터는 일반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생을 주로 돌보는 역할을 한다.
이번 상대원동 도담 지역아동센터는 선경상대원2차아파트 주민들이 단지 내 주민봉사관 2층(259㎡)을 성남시에 무상 임대하기로 뜻을 모아 지원하면서 마련됐다.
성남시는 2억 9100만 원의 시설비를 투입하고, 지난해 11월 9일부터 지난 1월 9일까지 이곳에 행복한방, 신나는방, 즐거운방 등 3개의 프로그램실, 조용한방(사무실), 맛있는 방(급식실) 등을 설치해 지역아동센터로 구성했다. 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연 1억8400만 원의 운영비도 지원한다.
성남시는 오는 2018년까지 신흥1동, 태평4동 등에도 도담 지역아동센터를 설치해 모두 8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에서 만큼은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에 대한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고자 중요한 정책 중 하나로 보육시설을 확대하고 있다"며 "시립도담 지역아동센터 건립을 동의해 주신 아파트 주민 여러분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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