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빠른 시간 내 수술하느냐에 따라 성공률 달라져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일상생활에서 많은 예기치 않은 사고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 중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도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세탁기를 돌리다 옷에 손가락이 밀리거나 일을 하다 기계에 손이 말려들어가 손을 잃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손가락을 다치거나 잃는다.
수지절단의 경우 사고가 일어난 뒤의 대처가 가장 중요한데, 절단된 수지를 확보하여 빠른 시간 내 안전하게 병원에 감으로써 절단된 수지를 살릴 수 있다.
미세수지접합술은 지름 1mm이하의 아주 작은 혈관 및 신경을 연결할 수 있도록 10배~12.5배로 확대해 볼 수 있는 미세현미경을 통해 절단된 수지를 접합하는 수술이다.
미세 현미경을 이용해 절단된 수지의 미세한 혈관이나 신경을 재건하고 봉합해 뼈, 피부, 근육 등 여러 가지 복합조직을 이식이 이뤄진다. 그러나 절단된 수지의 손상이 심할 경우 무지구 피판술, 복부 피판술을 통해 최대한 손가락의 길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송탄 서울제일병원 의료진은 “얼마나 빠른 시간 내 절단된 부분을 수술하느냐에 따라 성공률이 달라지기 때문에 바로 수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 수부센터가 갖춰져 있어야 한다. 또한 전완부에 위치한 직경 1mm 정도의 정맥을 채취해 이식해주는 고난도 수술로 수술의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수술 후 관리 또한 중요하다. 우선 사고의 충격과 수술 후 통증으로 인해 환자의 심리는 많이 불안정한 상태이다.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창상부위의 통증으로 인해 미세한 혈관은 경련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혈전이 생겨 혈관이 막힐 수 있다. 따라서 커피나 차가운 음식 섭취를 금지하고 병실의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모든 수술에 있어 재활 치료를 제2의 수술로 여길 만큼 일상생활로의 회복을 위한 준비 또한 중요하다. 수지 재접합 후에는 봉합한 혈관이나 신경이 운동에 의해 당겨지고 특히 혈관이 연축을 일으키거나 혈전이 생길 우려가 있다.
송탄 서울제일병원은 대학병원 수준의 규모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현재 100병상 정도의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정형외과 질환별 맞춤 치료를 위해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척추센터(비수술척추센터, 최소침습 무수혈 수술센터)와 관절센터, 수족부센터로 척추,관절,수족부 치료가 특화되어있으며 특수물리치료센터가 있어 세심한 재활치료를 통해 일상생활에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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