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있는 학교생활과 봄철 건강 위해 검사 필요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본격적인 봄 시즌이 시작되자, 자라나는 새싹처럼 아이들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나면 어느 순간 아이들의 키가 눈에 띄게 자라 있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럼에도 학부모들의 고민은 깊어진다. 학기 중에는 다른 아이들과의 성장비교가 확연히 드러나기 때문에, 혹시 아이의 성장판이 닫혀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미리 조바심이 나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아이의 키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 위해 소아과를 찾아 미리 성장판검사를 받아주는 것이 좋다. 특히 같은 또래들과 비교 시 표준 신장에 비해 10cm 이상 차이가 난다면 성장장애를 의심해 봐야 한다.
성장판은 팔다리 뼈에서 길이 성장이 일어나는 부분으로, 전신에 분포돼 있는 뼈의 양쪽 끝에 위치하는 연골조직이다. 성장판이 열려 있는 아이들의 경우 정상적으로 1년에 5cm 이상 자라게 되며, 성장판이 닫히면 해마다 4cm 이하나 아예 성장이 일어나지 않기도 한다.
영종도 하늘도시 내 청담골드메디컬센터 소아과 이승준 원장은 “성장에는 개인적인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여자는 약 15세, 남자는 17세가 되면 모든 성장판이 닫히면서 더 이상 키가 자라지 않게 된다”며 “다만 최근에는 여러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이보다 너무 빠르게 성장판이 닫히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어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학기 중에는 급식을 하기 때문에 아이가 특정 음식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지는 않는지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미리 체크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알레르기 검사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인 꽃가루나 곰팡이, 우유, 계란, 생선, 복숭아, 메밀 등에 특정 반응을 보이지 않는지 확인하는 검사다.
이승준 원장은 “성장판이나 알레르기 반응에 대한 문제는 학부모들이 가장 근본적으로 겪어야 하는 고민”이라며 “성장판 검사는 아이의 자신감 있는 학교생활을 위해 알레르기 검사는 아이의 봄철 건강을 위해서도 반드시 받아두는 것이 현명하다”고 덧붙여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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