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한 비염증상, 면역력 관리가 중요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한 비염증상, 면역력 관리가 중요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6.05.18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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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과 기초 체력 강화해주면 자연스럽게 비염 벗어날 수 있어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가족 관련 행사가 많은 5월이다. 평소 바쁜 일상을 핑계로 소홀히 했던 자녀들과 함께 야외 나들이를 하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는 미세먼지, 황사가 이를 가로막고 있다. 특히 아이가 비염을 앓고 있다면 이 시기 나쁜 기상 조건이 아이의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높아 한 번의 외출에도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4~5월로 접어들면서 비염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비염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방치되는 경향이 높은데,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결막염이나 축농증, 중이염으로 확산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누리한의원 권선근 원장은 “감기는 콧물이나 재채기 뿐 아니라 발열이나 오한, 근육통 등 신체 전반에 걸쳐 여러 가지 증상이 동반된다. 하지만 비염 증상은 코에 집중된다. 코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10일 이상 지속된다면 비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소아비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불면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고, 그에 따른 영향으로 성장에도 영향을 받게 된다. 지속적인 코막힘과 재채기로 집중력이 저하돼 학업 성취도가 떨어지는가 하면,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서 치아 부정교합까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비염에 의한 성장 장애는 상당히 위협적인데, 비염을 앓고 있는 아이의 19%는 평균 키에 미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라며 보호자들의 적극적인 대처를 강조했다.

아이누리한의원 권선근 원장. ⓒ아이누리한의원
아이누리한의원 권선근 원장. ⓒ아이누리한의원

◇ 비염 증상 시달린다면 면역력 관리해야

아이의 비염 해소를 위해 꾸준히 치료를 진행했음에도 번번이 재발하고 있다면 비염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염증에 의한 비염은 항생제를 통해 해소가 가능하다. 그러나 대개의 비염은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에 의한 것이 아닌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병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권선근 원장은 “세균, 알레르기, 비강 구조의 해부학적 이상, 자율 신경계의 불균형, 호르몬 이상, 약물, 정서불안 등 비염을 초래하는 요인들은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로 소아비염은 면역력의 조절 능력과 체력이 문제가 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같은 비염을 앓더라도 면역력에 따라 증상 정도에 차이가 발생하며, 유독 잘 낫지 않는 것 또한 면역력이 문제인 경우가 많다. 이는 곧 면역력과 기초 체력을 강화해주면 자연스럽게 비염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아이누리한의원 측에 따르면 체질에 맞는 한약을 통해 아이의 면역력과 자생력을 향상시키고, 기혈순환을 돕는 침치료, 비강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레이저치료, 혈액순환을 도와 신체기능을 정상화하는 아로마 마사지, 한약을 코에 직접 침투시켜 부종을 가라앉히고 코 점막을 강화하는 치료 등을 병행하면 효과적인 비염 치료가 가능하다.

◇ 외부 유해 인자 차단에 힘써야

비염은 치료 못지않게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다.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변 환경관리를 통해 원인물질과 악화요인을 파악하여 제거해야 한다. 봄철 유행하는 알레르기 비염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은 집먼지진드기다. 집안 온도를 22~24℃, 습도 50% 정도를 유지하면 콧속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서 집먼지진드기가 번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커튼, 쿠션 같은 패브릭 제품과 카페트는 제거하고 책, 인형 등은 수납장에 보관하며 청소는 물걸레로 마무리해 먼지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건조하고 찬바람이 많이 부는 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비염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권선근 원장은 “세계보건기구는 한국을 중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공기의 질이 나쁜 나라로 지목했으며, 서울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공기가 나쁜 도시라는 오명을 얻었다. 최근 몇 년간 시중에 가장 많이 나온 치료제가 비염 질환과 관련된 것일 정도라고 하니, 그 심각성이 어느 정도일지 예상이 간다”고 우려하며 “성인에 비해 면역력과 체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분명 비염에 취약하지만, 어린 시절 면역력을 강화해주면 성인이 되어서도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아이의 비염 치료에 좀 더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할 때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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