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분유와 가격 경계선 없어져 분유 선택 폭 넓혀질 듯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아기 먹거리 순수주의’를 실현해가고 있는 산양분유 전문기업 아이배냇이 6월 8일부로 산양분유의 판매가격을 정상소비자를 5만 5900원에서 3만 2900원으로 전격 인하 판매한다고 밝혔다.
산양분유는 800g 한 통에 약 5만 원 선으로 일반 분유 값의 두 배가 넘는다. 하지만 모유에 가장 가깝다고 알려져 산양분유 고객층이 두터운 상황이다. 산양분유 800g이 3만 원 초반대로 가격이 내려가는 것은 업계 최초이다.
아이배냇에 따르면, 아이배냇 순산양분유는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젖소 성분이 들어있는 대부분의 산양분유와 달리 유일하게 전단계 산양유성분 100%로 조성된 제품이다. 엄마들에게 순산양분유는 산양유 이외의 젖소에서 집유한 우유나 유래성분(유당)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모두 산양유를 사용해 전단계 산양유성분 100%라는 점에서 진정한 산양분유로 인정받고 있다.
산양분유 시장은 2014년 500~600억 원대의 시장을 형성해 전체 분유 시장의 약 13~15%를 점유했다. 전체 분유시장이 2010년에 비해 약 5% 정도 확장한 것에 비하면 산양분유 시장은 20% 이상의 신장으로 큰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 유통시장은 대형할인점인 이마트와 소셜커머스인 쿠팡과의 유통판매가격 전쟁을 통해 분유와 기저귀 최저가 판매로 소비자에게 제공되고 있는 시장 경쟁 속에 각 유통업체 판매채널별로 1캔 당 최대 1만 5000원 이상의 가격차이가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아이배냇 관계자는 “FTA 체결에 따른 수입관세 변동과 효율적 마케팅비용, 저마진 수익구조 등을 고려하여 최저 판매가격을 책정하였으므로 소비자에게 모든 혜택을 돌려 드리고자 한다”며 “더 좋은 것을 먹이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헤아려 아기를 낳고 기르는 어머니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 가격인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최고가인 산양분유를 먹이고 싶어도 가격이 부담스러워 구입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모든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의 동일한 산양분유 최저 판매가 책정으로 일반분유와 프리미엄 산양분유의 가격차이가 3000원~5000원대로 좁혀져 경기가 안 좋아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에게 분유 선택의 폭이 넓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모유와 비슷한 영양설계로 꾸준히 엄마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산양분유 시장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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