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증가하는 계류유산, 유산 후 임신준비는 몸조리가 관건
매년 증가하는 계류유산, 유산 후 임신준비는 몸조리가 관건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6.07.19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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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벽 회복 시기 놓치지 않고 자궁회복 돕는 치료해야

【베이비뉴스 이정윤 기자】

계류 유산은 발달 과정상 배아가 보이지 않거나 혹은 임신 초기에 사망한 태아가 자궁 내에 잔류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0년~2014년) 20대 여성의 자연유산 경험 환자는 약 2만 3000명으로 5년 간 연평균 -4.8%의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30대 여성의 경우 5년간 총 5만 2000여 명의 진료환자를 기록했으며, 연평균 5.4%의 꾸준한 증가율을 보였다.

최근 초산연령이 높아지면서 예전에 없던 질환이 자주 나타나게 되는데 그 중 하나가 계류유산이다. 임신 횟수가 증가할수록, 부모의 나이가 많을수록 유산의 빈도는 높아지게 된다.

계류유산을 겪은 후라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에 유의해야 한다. 질 출혈과 복통의 변화에 주의해야 하고, 몸이 허약한 틈을 타고 감염으로 인해 산후 발열 등이 생길 위험이 있으므로 외음부를 청결하게 하고 성생활을 당분간 금하는 것이 좋다.

보통 수술 후 4~6주 정도에 생리하게 되는데 생리가 빨리 돌아오지 않더라도 8~10주 안에 생리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그 후에도 생리가 돌아오지 않거나 수술 이후 출혈이 심하지 않았음에도 생리량이 지나치게 줄었을 때는 자궁 내막 유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유산후 건강한 임신을 위한 노력! 몸조리에 달려있어

우성한의원 박우표 원장은 “계류유산을 겪었다면 자궁내벽이 회복되는 시기를 놓치지 않고 손상된 자궁기능을 회복해 줘야 한다
우성한의원 박우표 원장은 “계류유산을 겪었다면 자궁내벽이 회복되는 시기를 놓치지 않고 손상된 자궁기능을 회복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우성한의원

소파수술 후 에는 자궁 내막 두께가 얇아져 다음 임신 시도 시에 착상이 잘 이뤄지지 않는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유산 후 건강한 임신준비는 임신을 계획하기 전부터 시작돼야 한다. 계류유산 후에는 적어도 3개월 정도는 임신을 미루고 임신 전 엄마와 아빠의 건강을 충분히 좋은 상태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궁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을 시도할 경우 오히려 유산이 반복될 위험이 있고 습관성유산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논현동에 위치한 우성한의원 박우표 원장은 “계류유산을 겪었다면 자궁내벽이 회복되는 시기를 놓치지 않고 손상된 자궁기능을 회복해 줘야 한다. 한방에서는 자궁 내 어혈을 풀어주고 자궁의 수축을 도와 자궁회복을 돕는 치료를 진행한다. 계류유산의 많은 부분이 태아의 염색체이상이 원인이라고 할 만큼 유전자이상으로 나타나지만 모체의 자궁에 영향을 받는 것도 적지 않다. 아기가 약하다고 하더라도 튼튼한 자궁 속에서는 40주를 버텨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산 후 몸조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자궁 내막 손상으로 인한 자궁 내막 유착, 생리통, 생리 불순, 불임, 기타 여러 자궁 내 질환 등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또한, 손목, 발목, 무릎 시림 등의 산후풍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한약 복용을 통해 몸조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유산 후 몸조리한약 기능, 알고 복용하자!

첫째, 자궁 내 어혈과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해줘 추후에 발생할 후유증을 예방해준다.
둘째, 수술과정에서 생긴 자궁내부의 상처를 치료하여 난소염, 질염, 자궁내막염과 같은 여성염증질환을 치료한다.
셋째, 수술 후 나타나는 면역력저하와 기력저하를 보강해 준다.
넷째, 생리불순, 생리통 등 생리기능문제를 예방하고 정상적 생리기능을 유도해 준다.

우성한의원 박우표 원장은 “호르몬을 포함해 임신을 위한 몸 상태에서 정상적인 몸 상태로 빠르게 회복시키는 산후조리를 하는 것이 좋다. 계류유산 후 처방하는 어혈보궁탕과 녹용보궁탕은 자궁의 면역력을 높여주고, 생리기능이 안정되도록 도와주어 건강한 임신을 돕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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