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위한 여름철 최적 온도와 습도 관리
아이들을 위한 여름철 최적 온도와 습도 관리
  • 칼럼니스트 오재원
  • 승인 2016.07.2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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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공기의 질은 집중력에 큰 영향 미쳐

[연재] 오재원 교수의 '우리 아이 튼튼하게'

여름철 아이들을 위한 최적의 조건은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잘 맞춰서 알레르기 질환이나 여름철 감기, 위장염 등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실내 알레르기의 주된 원인이 되는 집먼지 진드기나 곰팡이의 관리가 중요하다. 냉방중인 학원이나 놀이방 등의 시설 등에 오랫동안 지내는 동안 환절기나 겨울철에 볼 수 있는 감기 증상과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 등과 함께 집중력이 감소하게 되어 학습 능력의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흔히 어린이들에게 볼 수 있는 여름철 알레르기 호흡기 증상과 감기는 세 가지 정도다. 알레르기비염 증상은 맑은 콧물과 재채기, 코막힘 증상이 자주 반복된다. 알레르기 천식증상은 쌕쌕거리는 호흡곤란과 마른 기침 등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

마지막으로 여름철 감기는 노랗거나 회백색의 가래가 있거나 마른 기침을 하면서 발열과 함께 노란 콧물이 동반되는 경우 의심하게 된다.

ⓒ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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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기의 질은 집중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공기의 질이 좋지 않은 가정과 학교나 학원의 학생들은 자주 아프고 결석률이 높으며 학업능력도 많이 떨어지게 된다.

실내 공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양한데, 그 중에서도 온도와 습도는 가장 중요하다. 특히 실내 온도가 25도를 넘으면 두뇌 기능이 떨어지고 호흡률이 증가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짧고, 같은 일을 하더라도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

집중력 향상을 위한 최적의 온도는 22~23도다. 하지만 너무 저온 환경은 더욱 문제다. 저온에서는 체열방출을 줄이기 위해 몸을 움츠리게 되어 근육도 위축되기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진다. 여름에는 특히 냉온방의 급속한 변화로 여름감기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실내 습도가 너무 높으면 불쾌해지고 실내에 곰팡이가 생겨 알레르기 뿐 아니라 호흡기 질환이 잘 발생할 수 있다. 집먼지 진드기의 생존의 최적 온도 25~28도인데, 10~32도의 범위에서 발육과 증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람이 살기 좋은 주거 환경과 일치한다. 집먼지 진드기의 최적 상대 습도는 75%이다.

곰팡이 발아와 관계된 환경조건에는 온도, 습도, 영향분, 환경 유지기간이 있다. 곰팡이는 0~40도(최적온도조건: 22~35도) 온도조건에서 살 수 있으므로 온도 조절을 통하여 곰팡이 제거하기는 쉽지 않다.

곰팡이는 71~94% 상대습도조건에서 성장을 잘 한다. 평균 80% 상대습도를 곰팡이 발아 기준으로 권고하고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 여름철 최적 환경 관리

- 여름철에는 섭씨 22~24도 의 실온에 습도는 50~60%가 적당하다.
- 최적온도는 18도 정도이며 15.6~20도 정도에서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 습도가 30% 미만이거나 80% 이상이면 좋지 않고, 40~70% 정도에서 대체로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 여름철 적정 냉방온도는 실내온도와 실외온도 차이는 5도 이내가 가장 적절하다. 지나친 냉방의 경우 자율신경의 변조를 일으켜 신경통, 위장병, 두통, 현기증, 여름감기, 심장질환 등의 냉방병으로 건강을 해치게 된다.
- 충분한 양의 물을 자주 마셔 호흡기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한다.  
- 하루에 2∼3회 15분 정도씩은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칼럼니스트 오재원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교수로서 현재 한양대학교구리병원 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해외 논문 50여편과 국내 논문 110여편 발표하였고, 저서로는 '꽃가루와 알레르기', '한국의 알레르기식물' 등 10여 권이 있다. 특히 소아알레르기 면역질환 및 호흡기질환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에서 학술, 교육, 총무, 국제이사 등을 역임하였고, 세계알레르기학회 기후변화위원회, 아시아태평양알레르기학회 화분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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