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신세연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오는 9월부터 ‘대장금과 함께하는 경복궁 별빛 야행’ 프로그램을 열고, 19일부터 티켓을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장금과 함께하는 경복궁 별빛 야행’은 궁중음식 체험과 전통공연, 경복궁 야간해설탐방이 결합한 행사다. 행사에 참가하는 관람객은 먼저 ▲ 궁궐의 주방인 소주방에서 왕과 왕비의 일상식인 수라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슭수라상’을 맛볼 수 있다. ‘도슭’은 도시락의 옛말로, 조선의 왕이 먹던 일상식인 12첩 반상을 도시락으로 구성했다. 도슭을 먹는 동안 국악공연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도슭을 먹은 후에는 ▲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경복궁의 후원 향원정과 집옥재를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특히 ▲ 평소 관람이 자유롭지 않은 경회루 누상에 올라 빛에 비친 연못 전경과 함께 대금독주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경복궁 별빛 야행은 9월 1일부터 17일까지(경복궁 휴궁일 6일, 13일 제외) 1일 2회 열리며 회당 60명이 참가할 수 있다. 예매는 옥션 홈페이지를 통해 19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하며 1인당 4매까지 1매 5만 원으로 구매 가능하다.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만 65세 이상 노년층은 옥션 고객센터를 통한 전화 예매도 가능하다.
한편 문화재청은 지난 2011년부터 덕수궁 달빛기행을 진행해 매회 매진을 기록했으며 이번에 새롭게 시도하는 경복궁 별빛야행도 대표적인 궁궐 야간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처아한 가을밤, 쏟아지는 별빛을 받으며 구중궁궐을 걷는 시간은 고궁의 고즈넉함을 온전히 느끼며, 경복궁만이 지닌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