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질병관리본부(KCDC)는 9~14일 이슬람교의 성지 순례기간 중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1일 밝혔다.사우디아라비아 성지 순례 기간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찾아온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는 시기다.
질병관리본부는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과 협력해 출국자에 대한 메르스 예방 홍보와 입국자 검역을 강화할 것"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당국의 성지 순례 관련 권고를 따라 기저 질환자들은 순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보건부는 성지 순례 기간 중 심장질환, 신장질환, 폐질환, 당뇨, 면역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임신부, 65세 이상 노인, 12세 이하 아동은 안전을 위해 성지 순례를 연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출국 전 성지 순례 예정자에게 메르스 주의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공항 등에서는 중동지역 출국자에게 아랍어와 한국어로 된 메르스 바로 알기 홍보물을 나눠줄 계획이다.
중동 여행자에 대한 메르스 예방 수칙으로 질병관리본부는 ▲ 낙타 등 동물과의 접촉을, 생낙타유와 익히지 않은 고기 섭취를 피할 것 ▲ 손을 자주 깨끗이 씻을 것 ▲사람이 붐비는 곳에 가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 재채기를 할 때에는 화장지로 입과 코를 가릴 것 ▲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밀접한 접촉을 피할 것 ▲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제안했다.
보건당국은 귀국 후 14일 이내 발열, 호흡기 증상이 생기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상담하고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서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은 지체 없이 신고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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