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산, 철분제 등 임산부 영양제 선택 시 주의사항은?
엽산, 철분제 등 임산부 영양제 선택 시 주의사항은?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6.10.13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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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흡수율 꼼꼼히 따져보고 하루 권장섭취량 준수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태아 기형아 예방을 위해서 엽산제 섭취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임산부종합비타민 등의 임산부 종합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임산부 선물로 제격인 임산부 영양제를 고를 때는 엽산 추천 등의 광고 글에 의존하지 말고 함량을 잘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
태아 기형아 예방을 위해서 엽산제 섭취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임산부종합비타민 등의 임산부 종합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임산부 선물로 제격인 임산부 영양제를 고를 때는 엽산 추천 등의 광고 글에 의존하지 말고 함량을 잘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

엽산은 태아의 선천성 기형 및 조산, 사산 예방에 도움을 주고 무뇌아, 척추이분증과 같은 신경관결손증 발생률을 줄이는 임산부 필수 영양소이다. 하지만 자연식품에 들어있는 엽산의 경우 보관 과정에서 70% 이상이 소실되고 조리 시에도 95%가 파괴되기 때문에 음식물을 통해서는 충분한 섭취가 어렵다.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가장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또한 엽산은 헤모글로빈과 적혈구의 생성을 촉진하는 성분인데, 결핍이 되면 빈혈이 나타날 수 있고 우울증, 건망증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권장량을 반드시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5년 한국인영양소섭취기준’에 따르면, 임신 계획 시 권장량은 400㎍이며 특별한 위험이 없는 임산부나 예비 임산부의 경우 하루에 최소 620㎍에서 최대 1000㎍까지 권장된다. 단, 흡연이나 음주를 자주하거나 평소 불규칙하게 식사를 하는 임신부라면 하루 5mg(50,000㎍)까지도 권장이 된다.

한정열 제일병원 주산기과 교수는 “우리나라 임산부의 약 10~20%는 엽산흡수를 방해하는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들 임산부들은 고농도 엽산 섭취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엽산보충제를 고를 때는 자신의 기준에 맞게 필요한 만큼 함량이 충분한지 잘 따져보는 것이 좋다.

엽산을 보충할 때는 섭취 방식에 따른 체내흡수율 역시 확인해 봐야 한다. 2014년 발간된 유럽식품안전청의 공식 저널에 따르면 천연엽산의 체내흡수율은 합성엽산의 60% 수준에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만약 식품을 통해 엽산을 섭취하려면 합성엽산과 비교해 대략 2배 가까이 더 많이 섭취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미국식품의약청(FDA)에서도 흡수율이 높은 합성엽산의 복용을 권장하고 있다.

합성엽산이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잘못된 주장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된 적이 있지만 자료로 제시되는 논문의 증거가 불충분하고 잘못 인용된 경우로 이미 밝혀진 바 있다. 보충제에 따른 각 효과를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합성엽산의 흡수율이 더 높다는 것은 명확하기 때문에 선택은 개인의 몫이다. 다만, 엽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왜곡될수록 임산부에게는 심각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

의약품에 두루 쓰이고 있는 부형제에 대한 잘못된 정보들도 유포되고 있다. 최근에는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HPMC와 같은 합성 첨가물이 주의력결핍장애(ADHD)의 원인이 된다는 주장이 있는데, 미국식품의약청(FDA)은 이에 대해 확실치 않은 정보라고 답변을 내놓았다. 해당 첨가물들은 국내외에서 발암물질이 아니라고 분류되고 있으며 의약품에 들어가는 영양성분들이 매끄럽게 잘 섞이도록 만들고 약효의 안정성을 위해 필수가결하게 사용되는 성분이라고 알려져 있다.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약 3개월 전부터 흡연, 음주 등 나쁜 생활습관들을 절제하고 엽산을 섭취해 기형아 출산을 예방해야 한다. 엽산은 정자의 유전적 결함을 줄여서 건강한 수정란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여성뿐 아니라 남편도 함께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임신이 된 후에도 임신 전체기간과 출산 후 1개월 정도는 계속 섭취해야 한다.

이와 관련 국내 최고의 여성병원 차병원에서는 전문의들이 의기투합해 임산부 종합영양제를 개발했다. 엽산의 하루 권장섭취량을 준수해 800㎍을 함유하고 있으며 임산부와 태아 건강에 도움이 되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돼 있어 간편하게 각종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현재 ‘강남예비맘영양제’로 알려지면서 임산부영양제 카테고리에서도 꾸준히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임산부는 각 시기에 맞게 필요한 영양을 잘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별히 임신 초기 수정 후 3주~8주까지는 주요 장기가 형성되는 시기로 충분한 영양소 섭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섣부른 판단은 피하고 보다 정확한 정보를 통해 태아와 임산부 건강을 지키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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