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비염 치료의 핵심, 정답은 '면역력'
환절기 비염 치료의 핵심, 정답은 '면역력'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6.10.14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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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냄새와 밀폐된 공간 피하고, 적정 습도와 온도 유지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10월은 무더웠던 여름을 잊게 하는, 1년 중 몇 안 되는 야외활동하기 좋은 시기다. 하지만 심한 일교차로 인체의 적응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이기도 하다. 일교차가 심해 신체가 적절한 체온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성인에 비해 적응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비염과 같은 환절기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보호자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비염은 코 점막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가을 환절기에 많이 발생한다. 실제로 지난 5년간 알레르기비염 환자를 조사한 결과 9~10월 평균 환자 수는 222만 명으로 봄철인 3~4월에 비해 25% 많았다. 특히 지난 해 알레르기 비염 환자 중 만 12세 이하 비중은 30.3%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아이누리한의원 평택점 박희연 원장은 “아동, 청소년 시기에 비염 발생률이 높은 이유는 신체 면역 체계가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곰팡이나 집먼지진드기, 미세먼지 같은 생활환경이나 음식, 감염 등의 외부 요인까지 합세하면 증세는 더욱 심해진다. 비염이 시작되면 반복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누리한의원
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누리한의원

◇ 면역력, 아이의 몸을 지키는 최고의 방어벽

아이의 건강을 논할 때 빼놓지 않고 언급되는 말이 ‘면역력’이다. 면역력은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으로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기생충 등의 항원을 이겨내는 능력이다. 결국 면역력은 비염을 비롯한 각종 질환의 위험으로부터 아이의 몸을 건강하게 지키는 최고의 방어벽인 셈이다.

아이의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생활 관리에 철저할 필요가 있다. 자극적인 냄새와 밀폐된 공간을 피해야 한다. 꽃가루, 애완동물의 털, 향수나 담배와 같은 자극적인 냄새는 증상을 유발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가정에서의 생활 관리도 중요하다. 습도와 온도 관리가 중요한데, 온도는 20~27℃, 습도는 50%를 유지하면 알레르기 비염의 주원인이 되는 집먼지진드기 번식을 억제할 수 있다.

아이가 지속적으로 비염에 시달리며 체력적으로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한의학적 접근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박희연 원장은 “아이의 체질에 맞는 한약과 기혈순환을 돕고 면역력과 자생능력을 올려주는 침치료, 혈액순환을 도와 신체기능을 정상화시키는데 도움 되는 마사지, 비염으로 인한 코 점막의 부종을 가라앉히고 코 점막을 강화해주는 코스비 치료 등을 활용하면 효과적인 소아비염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에 따르면, 비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축농증이나 만성비염, 중이염, 천식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 또한 증상이 만성화되면 스트레스와 피로, 두통, 집중력 저하, 수면부족, 성장부진, 부정교합이나 얼굴형 변형 등 전신에 걸쳐 악영향을 받게 된다. 아이의 건강이 쉽게 위협받을 수 있는 때인 만큼 보호자의 더욱 세심한 배려를 잊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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