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알레르기비염의 계절이 시작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알레르기비염 진료인원은 634만 1000명이었다. 특히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인 9~10월에 진료 인원이 가장 많았다. 주의할 점은 12세 이하 환자가 전체의 30%로 가장 높았다는 것. 가정에 어린이가 있다면 소아비염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알레르기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해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연속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보이는 코 점막의 질환을 말한다. 환절기 잘 발병하는 코감기와 혼동되기 쉽지만 증상이 10일 이상 지속된다면 비염을 의심해야 한다.
아이누리한의원 박경남 원장은 “이 시기에는 몸의 면역 체계가 저하되면서 무너지기 쉽다. 특히 체온 조절 능력과 면역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알레르기 비염뿐 아니라 감기, 축농증 같은 호흡기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덧붙여 “증상이 만성화될 경우 만성비염, 중이염, 천식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로 인한 영향으로 피로와 스트레스, 잦은 두통과 영양부족, 수면부족에 시달릴 우려 역시 높아진다”며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균형 잡힌 면역력, 알레르기비염 치료의 핵심
알레르기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알레르기의 악화 요인을 제거해야 한다. 특히 실내 청결 유지에 철저해야 한다.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꽃가루, 동물의 털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수시로 환기를 해주는 것도 좋다. 다만 이른 아침부터 창문을 열면 찬 공기에 아이의 코 점막이 자극돼 비염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알레르기비염은 특정 물질에 대한 과민반응이다. 몸에 있는 면역 체계가 항원에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이다. 이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면역력과 체력을 강화해 자생력을 키워줘야 한다. 면역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춤으로써 알레르기비염의 발생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다.
박 원장에 따르면, 아이가 알레르기비염으로 인해 체력적으로 힘들어 한다면 한의학적 접근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이의 체질에 맞는 한약과 기혈순환을 돕고 면역력과 자생능력을 향상시키는 침치료, 혈액순환을 도와 신체기능을 정상화시키는 아로마 마사지, 비염으로 인한 코 점막의 부종을 가라앉히고 코 점막을 강화해주는 향기한약 치료 등을 활용하면 효과적인 알레르기비염 치료가 가능하다.
박 원장은 “알레르기 비염이 만성화되면 각종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결국 아이의 집중력 저하 및 성장부진으로 이어져 육체적, 정신적 발달에 여러 문제들을 초래하게 된다. 평생 건강이 좌우될 수 있는 만큼 아이의 건강관리에 더욱 현명하게 대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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