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피부에 발생하는 질환은 여드름부터 아토피 피부염이나 두드러기, 건선과 무좀, 가려움증, 습진, 대상포진 등에 이르기까지 많은 종류가 있다. 또 성인 10명 중 3명이 앓고 있는 피부 질환인 지루성피부염은 치료를 한다고 해도 재발이 반복된다고 알려져 있는 질환이다.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해당 질환에 대한 이해가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 지루성피부염은 지루성두피염, 즉 두피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 때문에 두피에서 발생하는 초기 증상에 관심을 기울이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표적인 지루성두피염 증상은 하얗게 쌓이는 비듬과 머리 간지러움, 두피 뾰루지, 감아도 지속적으로 기름 지는 머리와 두피에 발생하는 붉은 홍조 등이다. 만일 이러한 증상들이 발생한다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증상 여부를 가려내고 만일 지루피부염이 발생한 것이라면 빠르게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지루피부염을 방치할 경우 두피에서 만성화 되어 지루성탈모를 일으키거나 또는 그 질환이 안면부로 내려올 수 있다"며 "안면부로 내려온 증상은 안면에 여드름양 발진과 홍조, 각질 등을 일으켜 스트레스를 줄 수 있어 문제"라고 초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런 지루성 피부염에 대한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흔히들 증상을 치료하는 것에 집중하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원인치료다. 증상이 없어져도 원인이 남아 있다면 언제든 재발이 가능하기 때문.
이에 구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은 열이 온 몸으로 순환되지 못하고 한 곳에 뭉치는 현상인 열대사장애로 인하여 발생하는 질환"이라며 "이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증상을 치료한다고 하여도 끝없이 재발하기 마련이다. 결국 제대로 치료되지 못하면 점차 넓은 부위로 퍼질 수 있으며, 탈모 증상까지 유발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치료방법에 대해서는 “머리에 뭉친 열을 풀어 전신으로 순환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탕약을 복용토록 하며, 열대사를 원활하지 못하게 만드는 생활 습관 등을 교정해야 한다"며 "간단하게 식이를 조절하며 외용 치료를 하는 것으로 재발없는 지루성피부염 치료를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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