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과 학대, 민간, 정부 국회가 함께 맞서 나가요“
“폭력과 학대, 민간, 정부 국회가 함께 맞서 나가요“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6.10.25 2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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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 25일‘KAVA 문화의 밤’ 개최

【베이비뉴스 이정윤 기자】

“폭력과 학대라는 주제는 너무나 무거워서 입에 담기조차 어렵다. 하지만 민간에서, 특히 문화부터 달라지지 않으면 폭력은 근절이 될 수 없다.”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 신의진 회장이 25일 열린 ‘KAVA 문화의 밤’에서 밝힌, 우리사회 폭력과 맞서는 신념이다.

(사)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이하 KAVA, 회장 신의진)가‘KAVA 문화의 밤’을 개최했다.

지난 6월 출범한 KAVA는 폭력과 학대가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폭력·학대 예방교육과 봉사활동 등을 실시하는 단체다. 이들은 25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파크호텔에서‘트라우마 통합교육과 KAVA 문화의 밤’을 개최해 관계자들의 상호협력을 꾀했다.

‘트라우마 통합교육과 KAVA 문화의 밤’행사는 폭력, 아동학대로 인한 심리적 트라우마 피해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세미나와 관련 종사자들의 상호이해 증진을 위한 문화의 장이다. 참여자로는 여성가족부 해바라기센터종사자, 경찰청 학교전담경찰관과 학대전담경찰, 학교전담경찰, 보건복지부 아동보호전문기관 종사자들이 함께했다.

행사는 1부 세미나, 2부 문화의 밤, 3부 저녁식사로 나뉘어 열렸다. 2부‘KAVA 문화의 밤’은 오후 5시 30분부터 약 2시간 가량 내빈 축사, 홍보대사 위촉식, 후원금 전달식, 공연으로 구성돼 진행됐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 문화의밤에서 배우 박상민 씨가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 홍보대사로 위촉받고 신의진 협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 문화의밤에서 배우 박상민 씨가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 홍보대사로 위촉받고 신의진 협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문화의 밤에는 폭력과 학대가 없는 사회를 만들자는 KAVA의 신념에 힘을 보태는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국회 정보위원장 이철우 의원은“나라에서 모든 복지를 할 수 없는데 이런 단체를 만들어 활동을 한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단체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를 보내 KAVA를 응원했다.

“전국적인 차원에서 심리적인 교육, 프로그램 모델을 제시가 필요하고 (정부가) 이런 점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KAVA 발족은 이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민간에서 활동하는 것이 정부정책에도 도움이 되고, 피해아동들에게 많은 서비스가 제공이 돼서 다시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부에서도 이런 부분에 대한 제도적인 정비를 위해 노력할 것이고 협력할 수 있는 것인 최대한 협력하겠다.”

여성가족부 강은희 장관은 “얼마 전에 여가부와 KAVA가 MOU를 진행했다. 우리 부에서 해야 할 일을 KAVA가 잘 해주고 있어 감사하다. 우리는 일이 너무 바빠서 다른 어려운 일에 스쳐 지나가길 원할 때도 있는데 잠시 멈춰서 돌아보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많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손을 내미는 일을 KAVA를 통해 이뤘음 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이어진 인사말에서 신의진 회장은 참석한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는 한편, 협회가 그리는 폭력예방의 비전에 대해 밝혔다.

신 회장은“가정폭력, 아동학대, 성폭력은 함께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를 관리하는 정부의 부서가 통합되지 않고 각각 따로 관리하기에 이들을 모아 함께 강의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민간, 정부, 국회가 함께 잘 (협업)한다면 우리의 소망대로 폭력과 학대가 없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며 “폭력 피해자 치유의 길은 굉장히 길다. 의학적 치유가 끝나고 나면 즐겁고 행복한일도 반드시 만들어 줘야 한다. 학대피해자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계 인사 외에도 많은 개인과 단체들이 뜻을 함께했다.

영화 ‘장군의 아들’로 널리 알려진 배우 박상민 씨가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양천구 가정어린이집 김성인 협회장은 KAVA에 후원금을 전달하며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 문화의밤에서 베이비뉴스 등 10개 기관 및 기업과 협약식을 갖고 대표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 문화의밤에서 베이비뉴스 등 10개 기관 및 기업과 협약식을 갖고 대표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KAVA와 10개 단체의 업무협약식도 이어졌다.

참여단체는 ▲베이비뉴스 최규삼 대표 ▲세계합기도연맹·국제경찰무술연맹 최선길 총재 ▲신당동 오름혐동조합 최철근 조합장 ▲주식회사 엔에프엠프로모션 공명섭 대표 ▲주식회사다미컬렉션 차승희 대표 ▲한국교육시스템 주식회사 김영순 ▲사단법인 한국웨딩플래너협회 김창규 회장 ▲주식회사 해피푸드 김영희 대표 ▲서울시가정어린이집연합회 강명숙 회장▲허그월드 서성원 대표다.

이들 단체는 폭력과 학대를 예방하고 피해자를 치유하며 사회공헌, 참여 봉사활동, 입법지원 및 정책을 제언할 때 상호교류, 협력하며 대한민국의 행복 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협약했다.

문화의 밤에는 다양한 공연도 진행됐다.

광영여고 2학년 유소리 양의 오프닝 노래 공연을 시작으로, 배우 이정용과 크로스오버 소프라노 채미영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어서 폭력과 학대의 피해자들이지만 치유와 회복을 통해 밝고 희망찬 대한민국의 문화 전도사가 된 ‘KAVA 엔젤스’ 합창단,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테너 하만택 교수 무대가 밝혀졌다.

공연의 열기로 한껏 달궈졌던 문화의 밤은  ‘알바트로스’를 주제로 한 박종철 디자이너의 신비로운 패션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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