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TV] 서울시에 버려진 아기 5년 간 8배 증가
[베이비뉴스TV] 서울시에 버려진 아기 5년 간 8배 증가
  • 김고은 기자
  • 승인 2016.10.27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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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와 이웃의 따듯한 손길 필요한 아이들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베이비뉴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임신·육아 전문 방송 베이비뉴스TV(http://tv.ibabynews.com)를 운영 중이다. 사회자 김지연이 진행하고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가 출연하는 프레스룸 코너에서는 한 주간 가장 뜨거웠던 뉴스를 브리핑하는 시간을 가진다. 지난 26일 방영된 10화 생방송에서는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 관련한 소식을 전했다.

▶ 프로그램 : 베이비뉴스TVㅣ프레스룸
▶ 시간 : 매주 수요일 오후 2시~3시 30분
▶ 진행 : MC 김지연
▶ 출연 :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 방송 : 페이스북 라이브 http://facebook.ibabynews.com
 

지난 26일 방영된 베이비뉴스TV 10화 프레스룸 코너에서는 버려지는 아이 등 위기에 처한 아이들 관련한 소식을 전했다. ⓒ베이비뉴스
지난 26일 방영된 베이비뉴스TV 10화 프레스룸 코너에서는 버려지는 아이 등 위기에 처한 아이들 관련한 소식을 전했다. ⓒ베이비뉴스


◇ 김지연> 이번 코너는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와 함께 한 주간의 주목할 만한 이슈를 살펴보는 프레스룸 코너입니다. 김고은 기자 이번 주 소개해줄 이슈는 뭔가요?

◆ 김고은> 네. 먼저 말씀드릴 기사는 버려지는 아기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서울시에 버려진 아이가 5년 만에 8배 늘었는데요. 올해만 7월까지 108명이 버려졌고, 연말까지 200명이 버려질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 김지연> 정말 안타까운 문제예요. 부모가 정말 오죽하면 아기를 버릴까 하는 마음이 드는데요. 아기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게 가장 중요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 김고은> 네. 부모에게 버림받는 아기들을 위해서 국가는 물론이고 우리 이웃과 사회가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 김지연> 그래도 다행히 우리 사회에 마음 따듯한 이웃이 아직은 많은 것 같아요.

◆ 김고은> 저희 베이비뉴스가 이번 여름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강원지역본부,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공감펀딩을 진행했습니다. 위기 상황에 놓인 다섯 명의 아이들을 만나서 그 이야기를 기사로 풀어냈는데, 기사를 보신 분들이 댓글이나 메일, 전화로 어떻게 후원할 수 있냐고 문의를 정말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 김지연> TV나 인터넷으로 어려운 아이들 이야기 보잖아요. 부모들은 남의 애 이야기 같지가 않거든요. 작은 금액이라도 후원하고 싶고, 조그만 물건이라도 보내주고 싶고요.
 

서울시에 버려진 아이가 지난 5년 동안 8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베이비뉴스
서울시에 버려진 아이가 지난 5년 동안 8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베이비뉴스


◆ 김고은> 맞습니다. 제가 만났던 한 아기 중에 별이라는 아이가 있는데, 말씀을 좀 드리고 싶네요. 마침 그저께 소설가 이외수 씨가 트위터에 멘션을 올려주셨더라고요. 이 아이 사연이 굉장히 마음 아파요. 태어나자마자 엄마는 사라지고, 아빠는 아이를 할아버지에게 버리고 가다시피 했는데, 할아버지가 재혼한 할머니랑 살고 계신 중이었던 겁니다. 할머니가 못 키운다고 하니까 할아버지가 아이를 어떻게 할 도리가 없었던 거죠. 다행히 버리지는 않으셨지만 혼자 사시는 별이 증조할머니께 맡기고 나 몰라라 가버리신 거예요. 본인 엄마니까요. 그런데 할머니는 수술이 잘못돼서 온몸이 퉁퉁 부어 있고 거동도 불편하신 상황이었습니다.

◇ 김지연> 그럼 태어난 지 한 달도 안 된 아기를 증조할머니가 맡아서 기르신 건가요? 몸도 불편하시다면서 아이가 그 시기에 자주 깨고 우는데, 보통 힘든 게 아니셨을 것 같습니다.

◆ 김고은> 할머니가 그러셨어요. 아기가 밤에 깨서 울 때마다 할머니도 대체 어떻게 살아야 하나 막막해서 같이 울었다고요. 그렇다고 아기를 보육원에 보내자니 젖먹이가 너무 딱해서 못 그러겠고, 몸은 불편하고. 기초생활수급자라서 생활이 힘드니까 분유나 기저귀도 엄청 아껴 쓰고 장난감도 하나 못 사주고, 집안 환경은 열악하고요. 그런데도 의지가 워낙 강하시고, 주변 이웃들이 조금씩 도와주고 해서 키우고 계신 상황입니다.

◇ 김지연> 그런데 아이 아빠나 엄마랑은 전혀 연락이 안 되는 건가요? 아빠는 본인 아버지께 맡기고 갔으면 연락이 닿아서 지금 증조할머니가 별이 키우고 있는 상황을 알 것 같은데요.

◆ 김고은> 별이가 지금 17개월 정도 됐습니다. 제가 만났을 때가 6월 말이었는데, 그때 이미 아장아장 걷고 있었어요. 어린이집 다닌 지 몇 주 만에 거기서 아빠 소리를 배웠다고 하더라고요. 마침 그 즈음에 아빠한테 전화가 왔다고 해요. 영상통화를 하는데, 아빤지 알아보는 건지 뭔지 별이가 "아빠! 아빠!" 하더라고 할머니가 말씀하시더라고요. 아빠가 데려가서 키울 예정은 없냐고 물어봤더니, 아빠 되는 분이 나이도 어리고 혼자 겨우 자립하고 계신 상황이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나중에'라고 미루고 계시다는데 지켜봐야겠죠.

◇ 김지연> 할머니가 아무리 건강하셔도 여든이시면 평생 별이랑 살 수가 없는데요. 할머니가 안 계시게 되면 별이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인거네요.

◆ 김고은> 그렇죠. 그래도 최악의 상황이 되지는 않을 겁니다. 그렇게 바래야죠.

◇ 김지연> 별이처럼 핏줄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부모 없는 아이들이 시설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대책이 잘 마련돼 있긴 한가요?

◆ 김고은> 서울시 경우는 시설이 워낙 포화상태입니다. 현재 집계만 2800명 정도 되는데, 시설이나 인력 문제 때문에 중앙 정부나 지자체와 협의해서 지방으로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 김지연> 아. 정말 쉽게 말할 수 없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후원하고 도울 수 있는 창구가 많이 홍보돼야 할 것 같아요. 어려운 아이들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사는 게 워낙 바쁘다 보니까 잘 보이지 않으면 잊어버리기 쉽거든요.
 

오는 30일 오후 가수 알리와 함께 하는 '나눔 뮤직토크쇼'가 열린다. ⓒ베이비뉴스
오는 30일 오후 가수 알리와 함께 하는 '나눔 뮤직토크쇼'가 열린다. ⓒ베이비뉴스


◆ 김고은> 맞습니다. 여러 사람의 눈에 잘 띄는 곳에서 손길을 모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두 번째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오는 일요일에 별이와 할머니를 비롯해서, 도움이 필요한 많은 아기들을 후원하기 위한 가수 알리 씨의 뮤직 토크쇼가 열립니다.

◇ 김지연>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 거죠?

◆ 김고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저녁 6시에 공연이 진행됩니다. 아까 이외수씨가 트윗하셨다는 그 멘션에도 별이와 할머니 이야기와 이 공연에 대한 정보가 있어요. 공연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정기후원을 신청하시면 1인당 약 10만 원 가량 하는 티켓 두 장을 받아 관람할 수 있습니다.

◇ 김지연> 후원도 하고 공연도 볼 수 있다니 좋은 소식이네요. 후원을 하게 되면 비용이 어떻게 쓰이는 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

◆ 김고은> 우선 별이는 영양 상태 보충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할머니가 물론 정성을 다해서 키우고 계시지만 몸이 좋지 않으시고 재정적으로도 어려움이 있어서 요즘 엄마들 아기에게 하시는 것처럼은 못하시거든요. 고급 식재료에 식단까지는 지원해주지 못하더라도 영양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게 식비나 생활비를 지원하는 게 대표적이고요. 형편이 어려워서 마련해주지 못하는 발달 관련한 교구, 장난감도 지원해주고요. 집이 지은 지 70년이 넘어서 굉장히 낡았는데 아이가 다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수리하는 비용에도 지원이 들어갑니다.

◇ 김지연> 후원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 김고은> 저희 베이비뉴스 네이버포스트에서 ‘알리 뮤직토크쇼’를 찾아보시면 게시물이 나옵니다. 그 게시물 안 링크를 통해 하실 수 있습니다. 아니면 네이버포스트에 ‘산타되기 캠페인’을 쳐보시면 그쪽에도 별이와 할머니 이야기 게시물이 있거든요. 내용 아래에 보시면 후원 가능한 링크가 있습니다. 이 두 링크 통해서 정기후원을 하시면 오는 금요일에 일괄적으로 콘서트 티켓을 보내드린다고 합니다.

◇ 김지연> 일시후원은 아니고 정기후원만 가능한 것 맞나요?

◆ 김고은> 링크에서 일시후원도 옵션은 있습니다. 단 콘서트 티켓은 정기후원 신청하시는 분들께만 지급이 된다고 해요. 별이 외에도 부모가 아주 없거나, 있다고 해도 희귀병을 앓고 있거나, 너무 가난해서 지원이 필요한 국내 아동이 정말 많은데요. 정기후원을 통해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 재단의 뜻입니다.

◇ 김지연> 네. 정기후원 저도 꼭 동참하고 싶네요. 별이와 할머니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같이 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럼 오늘 프레스룸은 여기까지 하고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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