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TV] 아이 서울대 보내는 체질별 학습법
[베이비뉴스TV] 아이 서울대 보내는 체질별 학습법
  • 김고은 기자
  • 승인 2016.11.17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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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함소아한의원 김한빛 원장의 사상의학 학습법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베이비뉴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임신·육아 전문 방송 베이비뉴스TV(http://tv.ibabynews.com)를 운영 중이다. 맘스팁 코너에서는 사회자 김지연이 진행으로 전문가가 참여해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육아상식을 풀어주는 상담을 들을 수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우리 아이 서울대 보내는 체질별 학습법’이라는 주제로 베이비뉴스TV 네이버 카페에서 사전에 엄마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을 받아 진행했다. 서대문함소아한의원 김한빛 대표원장의 조언을 들어본다.

▶ 프로그램 : 베이비뉴스TVㅣ맘스팁
▶ 시간 : 매주 수요일 오후 2시~3시 30분
▶ 진행 : MC 김지연
▶ 출연 : 서대문함소아한의원 김한빛 대표원장
▶ 방송 : 페이스북 라이브 http://facebook.ibabynews.com
 


Q. 소음인의 특성과 학습법은?

A. 소음인의 특징은 외형적으로는 이렇습니다. 사상의학에서 말하는 체질별로 발달된 부위가 있는데요. '태양인은 머리, 소양인은 어깨, 태음인은 복부, 소음인은 골반이 발달돼 있다'라고 돼있어요.

그림을 보면 얼굴은 좀 핏기가 없고, 기운도 없어 보이죠? 밥도 잘 안 먹을 것 같고, 땀 많이 흘릴 것 같나요? 아니죠. 말도 별로 없고, 생각이 많은 타입입니다. 친구 많을까요? 딱 베프 3명 정도 있습니다.

한 단어로 정리하면 ‘좁고 깊게 공부한다’ 입니다. 소음인은 이해가 안 되면 못 넘어가요. 일단 공식 외워! 안 돼요. 수학공식 하나라도 증명해줘야 개운해 하죠. 그래서 소음인은 알면 확실히 알고, 모르면 전혀 몰라요. 대충 아는 게 별로 없고, '왜?'에 대한 갈망이 항상 있어서 질문을 무시하면 안 됩니다. 그래서 소음인은 존중을 먹고 큰다는 말을 해요.

그리고 소음인은 ‘원리원칙주의자’라서 예외 상황 인정이 잘 안돼요. “어떻게 그럴 수 있어?”라는 말 많이 하고요. 일단 한 번 정하면 그냥 합니다. 하기 싫어도 해야 되는 일이면 묵묵히 하는 타입입니다. 그래서 약간 고지식하다는 느낌을 줄 수도 있고, 원칙이 흔들리면 혼란스러워해요. 훈육할 때도 이럴 때는 이렇게, 저럴 때는 저렇게 하면 애가 혼란을 느낍니다.

그리고 소음인은 예습이 제일 중요해요. 예습 안 하고 들어가면 수업 중간에 이해 안 되는 부분이 나오면 “어? 왜지? 왜지?”하다가 수업이 그냥 지나가버립니다. 그래서 내가 오늘 배울 부분 중에 뭘 모르는지 알고 들어가는 게 중요해요.

다시 정리하면 소음인은 정확히 공부하는 애들이고요. 이해를 못하면 기억을 못하고요. 예습해야 됩니다. 그래서 진도만 빨리 빼는 방법이 최악이고요, 질문 잘 받아주는 선생님이 최고예요.

사실 사상의학은 완벽히 완성된 체계라기보다는 계속해서 발전해나가는 중입니다. 근데 우리가 범하기 쉬운 오류가 뭐냐면, 혈액형은 A, B, O, AB 이렇게 딱 나눠져있어서 사상의학도 그럴 것 같은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저처럼 태음 기운이 아주 강한 태음인도 있고요. 사실 이런 사람만 한의원에 오면 체질 판정하기는 아주 쉽습니다. 하지만 태음인인데도 소양 기운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도 있고 하거든요. 좀 더 정확한 거는 아이가 적어도 사춘기 정도가 지나면 확인할 수 있지요. 영유아의 체질을 판정하기는 애매합니다. 부모님을 같이 진료하면 좀 더 쉬울 순 있어요. 피는 못 속이니까요.

Q. 태음인의 특성과 학습법은?

A. 태음인은 살이 찌기 쉬워요. 땀도 많고요. 제가 100% 태음인입니다. 태음인은 '복부가 제일 발달해있다'라고 돼있습니다. 살이 왜 찌기 쉬운지 설명드릴게요. 태음인은 흡수하는 기운은 정말 좋은데 발산하는 기운, 그러니까 내보내는 기운은 좀 약해요. 음식뿐 아니라 지식에 대해서도 그래요. 흡수력은 진짜 좋아요.

그래서 태음인을 설명하는 단어로 '경험론자'가 있습니다. 태음인은 일단 한 번 해봅니다. 호기심 많고 오지랖 넓어요. 대신 겁은 많아요. 근데 아까 소음인도 겁이 많은데 소음인 애들은 놀이기구 탈 때 한 번 겁나면 뒤도 안 돌아봐요. 근데 태음인은 겁은 나지만 관찰을 합니다. “어? 쟤는 안 무서워하고 타네?” 이런 간접 경험들이 충분히 쌓이면 그때는 덤벼요. 그래서 태음인들은 어른 되고 나서는 무모해지기도 해요.

태음인의 공부방식, 인간관계 전부 일단 ‘폭’이에요. 친구도 엄청 많은데 친한친구를 대라고 하면 바로 안나와요. 공부의 깊이도 얇아요. 박학다식이죠. 어디서 제목만 들어서 아는 정도로 시작합니다. 소음인이랑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사상의학은 사람의 기질, 체질에 따라 정보를 받아 들이는 방식이 다르다고 설명한다. ⓒ베이비뉴스
사상의학은 사람의 기질, 체질에 따라 정보를 받아 들이는 방식이 다르다고 설명한다. ⓒ베이비뉴스


태음인을 설명하는 또 다른 말은 ‘선 접수, 후 판단’이예요. 경험하길 좋아하고, 스펀지처럼 지식을 빨아들이다보니, 뭔가를 결정하거나,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하려면 시간이 필요해요. 방대한 양이 저장된 하드디스크에서 검색을 하는 시간이 필요한거죠.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한 네 생각은 뭐니?” 라고 물으면 “어…그러니까” 이렇게 되는거예요. 그래서 태음인한텐 시간을 줘야해요. 그래서 ‘배려’를 먹고 자라는 아이라고 합니다.

공부 측면으로 보면 태음인은 무조건 복습이 중요해요. 일단 경험하는걸 좋아해서 수업시간에 모르는게 있어도 '아~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가요. '이런 게 있구나' 정도인거죠. 그래서 집에 와서 무조건 복습해야 됩니다. 안 그러면 그냥 공부 안 한거랑 똑같아요.

문제도 좀 풀어야 되는 타입이예요. 원칙이 서고, 그게 100% 이해가 되면 그걸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소음인 타입과는 다르게, 태음인은 “일단 풀자!”하면서 한 수학문제 100개쯤 풀면 “아…이런거구나”하죠. 약간 좀 비효율적으로 보이기도 하죠?

다시 정리하면 태음인은 일단 폭넓게 이것저것 공부하고 경험하는 것을 너무너무 즐겨합니다. 기억을 해도 바로 못 나오기 때문에 시간을 줘야해요. 또 복습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태음인한테 최악의 공부법은 인강을 마냥 듣는거. 멍하니 그냥 보기만 하면서 “아~아~ 어 그래~”하고 그냥 넘어가요. 다 듣고 다 안다고 생각하는데 3일이면 없어지죠.

Q. 소양인의 특성과 학습법은?

A. 소양인은 상체 특히 어깨가 발달돼 있습니다. 그림을 보면 딱 그렇죠? 소양인을 설명하는 말은 '호불호가 확실한 기분파' 입니다. 소양인은 기본적으로 양인이기 때문에 자기 표현이 강합니다. 좋고 싫고 확실하고, 남의 기분도 잘 파악해요. 불같이 화를 낼 때도 있지만, 뒤끝은 없어요. 음인들, 특히 소음인들이 뒤끝이 좀 있어요. 부부싸움하면 “당신 3년전에 나한테 이런 얘기해서 섭섭하게 했던거 기억나?”라는 식이지만, 소양인은 그런건 없습니다.

소양인은 순간적인 집중력도 강해요. 그래서 예습, 복습도 중요하지만, 수업시간 자체에 집중하는게 훨씬 중요합니다. 집중력이 강한만큼 끈기는 약하기 쉽거든요.

소양인을 설명하는 또 다른 말은 '빠르기'입니다. 약간 성과위주로 가는 경향이 있어요. 문제를 찍어서 맞아도 100점 맞으면 그저 좋습니다. 소음인은 찍어서 100점 받으면 “아냐. 난 80점이야” 라고 하죠. 소양인은 풀이도 빨리 익히는데 왜에 대해서는 고민 안해요. 왜? 왜? 거리는 소음인이랑 정반대죠?

소양인은 감정표현이 적극적이라서 ‘애정’을 먹고 자라요. 당근과 채찍 중에 당근이 더 효율적인 애들입니다. 음인은 기본적으로 채찍이 좀 더 효율적일때가 많아요. 승부욕을 자극하면 잘할 때가 많은데, 소양인한테 “야! 너 이거밖에 못해?!”라고 하면 “아이씨, 나 안해!” 이럴 수 있어요. 그래서 애들 감정을 잘 다뤄주는 선생님이 최고예요. 수포자들 중에 소양인들은 “함수가 어려웠어요” 이런거보다 “중2때 수학선생님이 너무 싫었어요” 이런 애들이 많아요.

그리고 소양인들은 충분히 자야돼요. 집중력이 좋아서 할 때 무섭게 하고 쉴 때 팍 쉬어야해요. 태음인들은 오지랖이 넓고 체력 좋은 애들이 많아서 잠 줄여도 티가 덜 나는데 소양인 애들은 자야됩니다. 집중력은 좋은 대신 기억력은 좀 약해서 벼락치기로 공부하려는 습성이 많아요. 그래서 수업시간에 집중 잘하고 끝나고는 요점정리정도만 하는 게 좋습니다.

Q. 태양인의 특성과 학습법은?

A. 사실 태양인은 흔히 보기는 어렵습니다. '머리가 제일 발달되어 있다'라고 정의되는데, 뭐 머리크기만 보면 저도 태양인 같지만 저는 아니에요. '전국민의 1%정도에 불과하다'라고 하는데, 직관력이 가장 강한 타입이 태양인입니다. 태양인들은 통찰력이 좋고 상상력이 풍부해요. 작은 단서만으로도 핵심에 접근해가는 능력이 뛰어나구요. 마치 대중들이 평지를 헤매고 있을 때 홀로 높은 망루에 올라간 사람의 느낌? 그래서 혼자 딴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고 학교 공부에는 큰 흥미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관이 좋아서 큰 그림은 빨리 그리는데 디테일이 부족해서 태양인들은 꼼꼼히 공부하게끔 하는게 좋을 때가 많아요.

Q. 체질 개선은 언제 어떻게 해야 할까?

A. 기본적으로 체질은 바뀌진 않습니다. 다만 건강하지 못한 태음인에서 건강한 태음인으로 바꿔줄 순 있겠지요. 그리고 사람은 한가지 기운, 즉 태음인의 능력만으로 살아가긴 힘들기 때문에 소양인의 장점, 소음인의 장점들을 자연스레 배우게 됩니다. 그러면 마치 체질이 바뀐 것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본성이 나온다는 것처럼 아플 때는 딱 자기 체질로 아프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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