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초보 엄마와 아빠의 머릿속에는 항상 물음표가 가득하다. 아이 낳고 기르는데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맘스팁은 엄마, 아빠들이 꼭 알아야 할 육아상식을 Q&A로 풀어보는 코너다. 베이비뉴스 맘스팁 섹션(http://tip.ibabynews.com)을 찾으면 육아의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육아정보를 얻을 수 있다.
Q. 연년생 아이 둘을 키우고 있습니다. 연년생을 키우면서 첫째를 충분히 돌봐주지 못해 미안한 감정이 있지만, 둘째를 돌봐야 하니 첫째에 손이 덜 가게 되는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연년생 아이들 키울 때, 무엇을 가장 신경 써야 할까요?
A. 연년생 육아의 가장 힘든 점은 엄마가 육아를 함에 있어 힘이 많이 든다는 것이다. 돌봐야 할 아이가 두 명이나 있고, 특히 두 아이의 요구가 늘 동시에 이뤄지면 엄마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혼란스럽다.
하지만 터울이 크지 않은 연년생 육아의 장점도 있다. 함께 자랄 수 있고, 아이의 성장 발달 곡선이 비슷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진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형제자매끼리 서로 의사소통도 잘 이뤄지고, 누구보다 친한 친구가 될 수 있다.
물론 터울이 적어 둘 사이의 오묘한 경쟁심도 있고, 동생이 첫째의 발달 수준을 따라잡기 시작하는 시기가 되면 둘 사이에 다툼이 많아질 수 있다. 엄마는 첫째와 둘째 사이의 적당한 균형을 잡아주도록 하자.
◇ 물건의 소유주 정해주기
아이가 3~4세 이후가 되면 옷이나 장난감을 같이 공유할 수 있을 정도로 몸과 정신의 발달 상태가 비슷해진다. 옷도 같이 입히게 되거나 육아용품도 같이 쓸 수 있게 되어 내 것, 네 것 구분 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물건은 소유주를 명확히 해 주는 것이 좋다.
아이의 취향에 맞춰 서로 사용하는 것이 다를 수 있고,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에 대해서는 물건의 주인이 있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특히 자아감이 강해지고 내 것에 대한 집착이 강해지는 시기에는 물건으로 인해 싸울 수 있기 때문에 주인을 정해주도록 하자.
◇ 균형 있는 육아 실천하기
공평한 육아를 실천하고 싶다면 '맏이'라는 이유로 양보와 이해를 강요하지 말고, '동생'이란 이유로 첫째보다 적게 가져야 한다고 인식시킬 필요가 없다. 절대적인 보살핌이 필요한 둘째의 경우에는 시간을 많이 할애하고, 첫째에게는 양보다 질적인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무조건 똑같이 하는 것이 공평한 것은 아니다. 가정의 환경과 상황에 따라 균형 있고 적절하게 육아를 하도록 하자.
* 도움말 : 한국짐보리 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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