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안녕하세요. 베이비뉴스TV 프레스룸 김고은 기자입니다.
등골 브레이커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모님의 등골을 휘게 한다는 뜻으로, 불효자를 의미하는 신조어입니다. 우리나라의 사교육 열풍이 부모님들의 등골을 휘게 만든 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영유아들도 사교육에 노출돼 있다는 소식이 우리를 씁쓸하게 합니다.
최근 한 영어교육기업의 조사에 따르면, 학부모의 74.3%는 취학 전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킨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취학 아동들이 사교육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는 평균 4.7세로 집계됐습니다.
취학 전 자녀의 사교육에 지출하는 비용은 월 평균 25만 8000원에 달했습니다.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한 과목은 바로 영어(39.4%)였습니다. 영어는 대표적인 영유아 사교육 과목인데요. 영어 사교육, 조기교육에 대해서는 찬반 논란이 팽팽한 실정입니다.
영어 조기교육을 반대하는 쪽은, “모국어가 완성되지 않은 영유아에게 강제적으로 영어를 시키면 부작용이 생긴다”, “영어는 초등학교 입학 후에 시작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이 시기를 놓치면 학습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영어 조기교육이 필요하다”고 찬성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사교육을 시키는 이유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의 부모가 “자녀가 뒤쳐질까봐 불안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는데요. 취학 전 사교육, 아이를 키우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베이비뉴스TV 김고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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