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조절 못하는 것도 병이다
감정조절 못하는 것도 병이다
  • 칼럼니스트 이은주
  • 승인 2016.12.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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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감정일기' 쓰며 감정을 다스리세요"

[연재]이은주 원장의 감정의 비밀

감정조절을 못하는 것도 병이다. ⓒ베이비뉴스
감정조절을 못하는 것도 병이다. ⓒ베이비뉴스


감정조절을 못하는 분들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입니다. 즉 병입니다. 단순히 '나는 성격이 좋지 않아', '욱하는 성격이 있을 뿐이야'가 아닙니다. 이것은 질환이고 병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이에 대한 치료방법은 심리치료와 약물치료가 있습니다. 심리치료는 상담가와 내담자의 끊임없는 피드백을 통해서 내담자 스스로 치료를 해나가는 과정입니다. 약물치료는 내담자의 노력을 조금은 덜어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심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좋고, 심리치료만으로 극복해 나가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약물치료만으로 극복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의존성이 되고, 자기 것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내담자의 노력을 통해서 극복해 가는, 즉 심리치료를 더욱 더 많이 권장하는 바입니다. 멘탈의 근육을 길러보세요. 그리고 몸짱이 있듯 감정짱을 만들어가십시오. 향기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먼저 목표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즉, 1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성장해 나가십시오. 2017년 12월 31일까지 12개월 52주 365일 동안 자신의 감정일기를 작성해 보십시오. 아침에 자신의 목표를 적습니다. 목표를 인지하기 위해서는 목표를 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목표를 읽고, 수정할 사항이 없는지 확인하고, 목표를 적습니다. 매일 반복해서 적어봅니다. 이렇게 1번 적은 뒤 눈을 감고 '오늘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아야겠다!'를 생생히 머릿속으로 떠올리세요. 그리고는 눈을 떠서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감정에 절대로 휩싸이지 마세요. 우리를 감정으로 건드는 일은 너무나도 많음을 받아 들이십시오 그리고 극복하십시오. 나를 이겨나가는 것입니다. 타인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시고, 나와 감정적으로 좋지 않은 사람들, 그 분들이 가족이든, 타인이든 그 분들과 함께 할수록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십시오. 몸에서 힘을 빼고 긴장하지 않으며, 따뜻한 눈빛을 보내시면 됩니다. 그분들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시면 됩니다. 내 의견을 미소와 함께 간결하게 전하십시오. 그들은 여러분이 원하는 대로 답변이나 피드백을 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오늘은 그냥 그대로 넘기십시오. 그리고, 내일을 기다리십시오.

감정조절을 위해서는 겸손한 나를 지향해야 합니다. 나를 나 스스로 높여서는 안됩니다. 나는 남이 높여줘야 합니다. 그러려면 나는 철저하게 낮아져야 합니다. 인사도 먼저하고 미소도 먼저하고 청소도 먼저하고 가급적 뭐든지 자신이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것부터 솔선수범하세요. 그리고는 타인이 알아주기를 기대하지 마십시오. 자신과 하나님만 알면 그 뿐입니다.

밤이 되면, 차분하게 책상에 앉아 감정일기를 꺼냅니다. 오늘의 기분, 오늘의 어투, 오늘의 내 모습을 간결하게 단상해 보십시오. 그리고 숫자로도 표기 하십시오. 이는 엑셀로 관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분, 어투, 오늘의 내 모습 100점 만점 기준으로 점수를 줘보십시오. 꺾은선 그래프로 관리하시면서, 자신의 감정패턴을 관찰해 보십시오. 성장해 가는 자신의 모습을 꼭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정일기는 감사일기와 함께 매일 작성하시는 것입니다.

▲마법문장
나는 감정짱이 될 것입니다. 매일 매일 감정일기를 통해 감정조절훈련을 통해 성장할 것입니다.

미션
오늘 감사한 일 3가지를 적어보세요.

*칼럼니스트 이은주는 중앙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임상심리학을 전공했다. 경희의료원에서 임상심리사 수련과정을 거쳐 정신보건 임상심리사가 되었으며, 현재 정신건강기업 구성커뮤니케이션즈의 대표이사이자 구성심리상담센터 센터장, 열린사이버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17년 임상경력을 지니고 있고 저서로는 영유아성장발달통계 편람과 시시콜콜 생생육아, 논문 <월경 전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심리사회적 변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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