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TV] 우리 아이 창의력 키우는 방법은?
[베이비뉴스TV] 우리 아이 창의력 키우는 방법은?
  • 김고은 기자
  • 승인 2016.12.01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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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키난빌 창의융합센터장 장석호 교수의 조언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베이비뉴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임신·육아 전문 방송 베이비뉴스TV(http://tv.ibabynews.com)를 운영 중이다. 맘스팁 코너에서는 사회자 김지연이 진행으로 전문가가 참여해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육아상식을 풀어주는 상담을 들을 수 있다.

이번 방송은 ‘우리 아이 창의력 키우는 방법은?’이라는 주제로 베이비뉴스TV 네이버 카페에서 사전에 엄마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을 받아 진행했다. 키난빌 창의융합센터장 장석호 교수의 조언을 들어본다.

▶ 프로그램 : 베이비뉴스TVㅣ맘스팁
▶ 시간 : 매주 수요일 오후 2시~3시 30분
▶ 진행 : MC 김지연
▶ 출연 : 키난빌 창의융합센터장 장석호 교수
▶ 방송 : 페이스북 라이브 http://facebook.ibabynews.com
 


Q. 융합, 창의력 키우기 위해 왜 필요할까요?

우리 아이를 창의적인 인재로, 또 혁신적인 인재로 키우는 비결 중 하나는 바로 융합입니다.

융합은 말 그대로 합하는 겁니다. 두 가지, 세 가지 또는 그 이상을 합하는 것이지요. 왜 합할까요.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섭니다. 융합은 창조, 혁신이하는 단어와 아주 가깝게 붙어다닙니다. 그 이유는 뭔가를 새롭게 하거나 변화시키는 방법이 융합이라는 뜻입니다.

융합이 무엇인지 좀 쉽게 풀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더하다'의 영어 단어가 뭘까요? 플러스( PLUS)이죠. PLUS의 약자를 기억하면 융합을 이해할 수 있어요.

첫 번째 P는 Problem의 약자예요. 즉 문제가 무엇인자를 찾는 것이지요. 문제가 무엇인지를 모르면 변화와 혁신은 일어나지 않아요. "No Problem is Problem."이라는 말이 있어요. "아무 문제없어!"라고 말하는 그 자체가 이미 문제라는 뜻이지요.

두 번째 L은 Love의 약자입니다. 이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문제가 있어요. 그러나 그 문제로 고통 받는 사람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 없다면, 그 문제는 그냥 나와 아무 상관없는 남의 문제일 뿐이지요. 그러나 그 문제로 인한 고통과 애통함을 나도 공감하고 내가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절실한 마음이 생기면 바로 그때가 문제해결의 다리 절반을 건넌 거예요.

세 번째 U는 Unique의 약자예요.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나만의 독특한 아이디어, 차별화된 방법이 필요해요. 그렇지 않으면 그 문제는 진부하거나 평범한 상태로 여전히 남게 되고, 또 다른 문제를 야기시켜요. 그 독특한 아이디어는 나만의 재능과 나만의 열정으로부터 나오게 돼있어요.

마지막 네 번째 S는 Solution의 약자예요. 즉 나만의 독특함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는 마지막 실행이 남아있는 것이지요. 아이디어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제품, 구체적인 디자인, 구체적인 서비스의 형태로 솔루션을 만들어내는 일이 남았어요.

이와 같이 '융합'는 'PLUS'의 4단계를 거쳐 만들어지는 창조와 혁신의 실질적인 '과정'이며 '결과'를 말하는 것입니다.

Q. 융합을 놀이를 통해 습득할 수 있나요?

우리의 교육은 정답이 있는 문제를 빨리, 정확히 푸는 것을 훈련시킵니다. 그러나 그러한 교육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은 우리 부모님도, 회사의 인사채용 담당자도 너무나 잘 알고 있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인생은, 또 회사에서 일어나는 매일 매일의 일들은 정답이 없는 문제의 연속이거든요.

우리 아이들이 학원에서, 학교에서 과연 어떤 수업을 받고 있을까요? 외우고 맞추고, 빨리 풀고, 정확히 풀고, 그래야 똑똑한 학생이라고 세뇌당하고 있지요.

놀이는 그렇지 않아요. 불확실성의 연속이지요. 끊임없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 봉착하지요. 아이에게는 그것이 문제이지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놀이 속 문제는 기꺼이 즐겁게 해결하고 싶은 문제라는 것이지요.

그런 놀이야 말로 우리 아이들이, 이 예측 불가능한 험한 세상을 헤쳐 나가는 데 필요한 진정한 역량을 키워주는 것이 아닐까요.

Q. 놀이가 늘 즐거울 수 있는 걸까요?

"아이들은 지루함을 느낀 후에야 스스로 지루함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는데, 그 모든 과정이 집 밖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엄마들은 일정표를 만들어서 자녀의 모든 활동을 일정표에 맞추려고 했지만 우리 아이들은 만들기를 하거나, 공을 차거나, 나무에 오르면서 밖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다른 집 아이들은 우리 아이들을 보고 놀리기 일쑤였다. '넌 아직도 밖에서 노는구나!'"


이것은 ‘이노베이터의 탄생(Creating Innovators)’의 저자 토니 와그너가 밝힌 자녀교육법입니다. 그렇게 놀던 자녀들은 명문대에 입학했고, 지금은 매우 창의적인 인재가 돼있다고 합니다.

저는 초등학교 5학년 우리 아들에게 학교에서 공부 열심히 하라는 말을 아직까지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언제나 오늘도 잘 놀다 오라고 말하지요. 우리 아이가 중학생, 고등학생, 심지어 대학생이 돼서도, 아니 회사생활 중에도 나는 이런 인사말을 건넬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잘 놀다 와~ 사랑하는 우리 아들!"

노는 과정에도 스트레스는 있습니다. 지루함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두가 즐거운 놀이에 포함되어 있지요.

Q. 아이에게 놀이가 중요한 이유는?

아이들과 어른들은 언어가 다릅니다. 상호작용 방식이 다르지요. 어른은 사회적 약속에 이미 익숙하지만, 아이는 자신만의 언어와 행동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놀이는 아이와 어른 사이의 소통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목표와 목적은 정해져 있지만, 룰을 함께 새로 만들어야 하지요. 아이와 함께 또는 아이가 주도적으로 만든 룰을 어른이 이해하고 맞춰서 놀다보면, 소통과 교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이는 문제해결의 가장 중요한 기술인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익히게 됩니다. 어른에 대한 신뢰와 믿음도 생기지요. 그래서 놀이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포함합니다. 함께 놀이를 하는 누군가와의 사회적 상호작용에 대한 연습인 셈이죠.

아이가 규칙을 만들고 이에 대해 스스로 학습하는 효과는 사회의 구성원이 되기 위한 자격을 배우는 것입니다. 따라서 놀이의 주도권조차도 아이에게 위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정 표출의 도구가 되고, 표출 방식에서 아이 스스로 정한 규칙을 따르게 될 때, 건전하고 성숙한 상호작용을 배우는 것입니다.

소통과 교감은 어른에게는 아이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돕습니다. 한편 아이에게는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스스로 느끼게 해줍니다.

즉 놀이는 부모에게 아이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소중한 통로가 됩니다. 아이 또한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아가는 엄청난 비결이 놀이 속에 숨겨져 있는 것이지요.

삶 속에서 우리 아이가 더 현명하게 살아가는 힘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문제해결 역량에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역량은 어릴 때 경험하는 다양하고 유연한 놀이 속에서 깊이 있게 습득됩니다. 그리고 그 놀이를 함께하는 어른은 우리 아이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되지요. 결국, 아이와 놀이를 통해 교감하고 이해하는 것이 창의교육의 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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