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TV] 영유아 '독감' 주의보, 2월 최다 유행
[베이비뉴스TV] 영유아 '독감' 주의보, 2월 최다 유행
  • 김고은 기자
  • 승인 2016.12.08 1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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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영유아 건강검진 중단 위기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베이비뉴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임신·육아 전문 방송 베이비뉴스TV(http://tv.ibabynews.com)를 운영 중이다. 프레스룸 코너에서는 사회자 김지연과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가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뉴스를 전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영유아 독감 주의보, 2월 최다 유행’, ‘내년도 영유아 건강검진 중단 위기’ 두 개 기사를 다뤘다.

▶ 프로그램 : 베이비뉴스TVㅣ프레스룸
▶ 시간 : 매주 수요일 오후 2시~3시 30분
▶ 진행 : MC 김지연
▶ 출연 :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 방송 : 페이스북 라이브 http://facebook.ibabynews.com
 

 

◇ 김지연> 이번 코너는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와 함께 한 주간의 주목할 만한 이슈를 살펴보는 프레스룸 코너입니다. 김고은 기자 이번 주 소개해줄 이슈는 뭔가요?

◆ 김고은>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들이 주의해야 할 계절이 왔습니다. 독감 유행 시즌인데요. 지난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영유아 독감 환자 5명 중 1명은 입원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지연> 맞아요. 벌써부터 독감 유행하더라고요. 시청자 여러분들 예방주사 접종은 다들 하셨나요? 혹시 안 맞히셨다면 얼른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어른인 우리가 독감에 걸려도 너무 아픈데, 아이들이 걸리면 정말 얼마나 아프겠어요.

◆ 김고은> 네. 지난해 유독 독감 환자가 많았죠. 저도 걸렸었는데요. 지난해 독감으로 진료 받은 인원이 85만 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그 전해인 2014년은 84만 명으로 비슷했는데요. 2013년에는 22만 명, 2012년에는 51만 명, 2011년에는 18만 명으로 편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지연> 독감은 면역력이 안 좋은 상태일 때 걸리기 쉽죠. 그래서 아이들이나 노인 분들이 걸리게 되는 건데, 요즘엔 건강한 성인들도 많이 걸리는 것 같아요. 아이가 어디선가 옮아왔는데 어른도 감염되고, 어른이 먼저 걸려서 아이에게 옮기는 경우도 있고요.

◆ 김고은>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독감  환자가 가장 많았던 연령대를 살펴보면 10세 미만이 42.2%로 전체의 절반에 조금 못 미치고요. 그다음이 10대 17.3%, 30대 10.1%, 40대 8.6%, 50대 7.5%, 20대 5.0%, 60대 4.6%, 0대 3.2%로 30대 40대의 발병 비중이 꽤 높았습니다.

◇ 김지연> 대부분 겨울에 감염되는 건 맞죠. 춥고 건조해서요.

◆ 김고은> 네 그렇습니다. 독감 환자는 여름, 가을에는 월 1만 명 이하로 발생하다가 12월에 증가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그러다 2월에 최고점을 찍고, 2월 말을 지나면서 차츰 감소합니다.
 

◇ 김지연> 정말 조심해야 하는 게요. 독감에 한 번 걸렸다하면 기본 3~4일은 앓아누워야 하거든요. 기침 콧물 두통은 기본이고요. 근육통 오고, 고열에 오한은 옵션이에요. 여러분들도 진짜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 김고은> 네. 독감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방금 말씀하셨던 강한 통증이 수반되는데, 입원 치료를 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증상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계로는 평균 입원일수가 5.3일인 것으로 집계가 되거든요. 1인당 입원 평균 진료비가 63만 7000원이고요. ‘설마’ 라고 생각하지 말고 독감 예방을 위한 조치를 취하시거나, 생활 습관을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 김지연> 손 자주 씻는 것, 잘 먹고 잘 쉬고 잘 자는 것, 또 뭐가 있을까요?

◆ 김고은> 독감에 안 걸릴 수 있는 신통한 방법은 없습니다. 누구나 조심하셔야 하고요. 특히 6개월에서 60개월까지의 소아나 임신부는 반드시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독감을 ‘평소 걸리는 감기보다 좀 더 심한 감기’로 여기시는데, 독감과 감기는 전혀 다른 질환이라는 걸 알아두시는 게 좋겠고요. 고령층은 폐렴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까 좀 더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 김지연> 알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 모두 건강한 겨울 나기를 바라고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김고은> 방금 말씀드린 독감 예방접종을 포함해서, 영유아에게 취약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소아과를 자주 가시게 되는데요. 소아과 의사들이 내년 1월부터 ‘영유아 건강검진’을 하지 않겠다고 나서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 김지연> 영유아건강검진은 국가에서 필수로 지정한 것 아닌가요? 사실 해 본 엄마들은 아시겠지만, 굉장히 복잡한 검사는 아닌데요. 이걸 하지 않겠다니요. 무슨 소리죠?
 

◆ 김고은> 최근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의 소속 의료기관 800곳이 정부의 영유아 검강검진 정책에 반발하면서 영유아 건강검진의 거부 의견을 집단 표명 했습니다. 문제가 제기된 이유는 영유아 건강검진 후 검사 결과를 병원에서 서류로 뽑아 보관하도록 한 현재 규정 때문입니다.

최근 이 서류보관이 안 됐던 병원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검찰에 고소했고, 자격정지 처분까지 내려졌는데요. 의사들은 “진작부터 이 서류 보관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전자서명으로 환자의 기록을 관리하자는 건의를 해왔는데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병원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냐”는 입장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돈이 안된다’는 것 때문이에요. 지금 영유아 건강검진 비용이 일반 검진비의 80% 수준으로 책정돼 있는데, 이걸 100%로 올려달라고 보건복지부에 건의를 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에 대한 반발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 김지연> 어려운 문제네요. 아무래도 의사들에게는 “의사 정신을 발휘해달라”는 공익적인 요구를 하게 되는데, 사실 의사분들도 먹고 사는 직업이 맞잖아요. 이런 요구가 아예 이해가 안 되지는 않아요.

◆ 김고은> 그렇습니다.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의의, 이제부터 소청과의사회라고 할게요. 이들의 요구안을 받아들이려면, 당장 정부가 63억 원 정도의 예산을 편성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물론 소청과의사회의 요구가 부당한 것도 아닙니다. 지금 소청과의사회는 방금 말씀드렸던 문제를 겪는 것 뿐 아니라, 보건복지부 사업인 ‘달빛 어린이병원’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밤이나 주말에 아플 때, 응급실에 가지 않고 소아과에 갈 수 있도록 하는 이 사업은 병원 입장에서는 인력을 더 쓰고 돈을 써야 하는 일이지만 정부가 일종의 명령을 한 것이기 때문에 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양측 간 갈등이 간단히 해결되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이죠.

◇ 김지연> 하지만 애먼 우리 아이들만 피해를 보게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굉장히 걱정이 됩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검진을 안 하겠다니요.

◆ 김고은> 네. 소청과의사회가 조금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대한한의사협회가 ‘우리가 영유아 건강검진을 하겠다’고 나서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건강검진기본법 현행 상 한의원과 한의사는 영유아 건강검진 자격이 안 되는데요.

한의협은 “복지부가 양의사들에게 지나친 독점적 기득권을 부여해서 이런 사단이 벌어졌다”면서 “자격을 달라”는 입장입니다. 한의가 대학도 임상과목으로 소아과를 배우고 있고, 여덟 개 한의전문과목 중 하나로 한방소아과전문의가 배출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이죠.

◇ 김지연> 하루 빨리 문제가 해결돼야 할 것 같네요.

◆ 김고은>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이 관심 가지고 이 문제를 지켜봐주시면 좋겠습니다.

◇ 김지연> 네. 오늘도 유익한 소식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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