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베이비뉴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임신·육아 전문 방송 베이비뉴스TV(http://tv.ibabynews.com)를 운영 중이다. 맘스팁 코너에서는 사회자 김지연이 진행으로 전문가가 참여해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육아상식을 풀어주는 상담을 들을 수 있다. 이번 방송은 ‘아이와 함께 떠나는 해외여행’을 주제로 베이비뉴스TV 네이버 카페에서 엄마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을 받아 진행했다. 유학컴퍼니 김영 대표의 조언을 들어본다.
▶ 프로그램 : 베이비뉴스TVㅣ맘스팁
▶ 시간 : 매주 수요일 오후 2시~3시 30분
▶ 진행 : MC 김지연
▶ 출연 : 유학컴퍼니 김영 대표
▶ 방송 : 페이스북 라이브 http://facebook.ibabynews.com
Q. 태교여행, 언제 어디로 가면 좋나?
A. 저도 태교여행을 다녀왔는데 두 번 모두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시기는 두 번 모두 약 14~18주 사이였고요. 실제로 13주에서 31주차까지가 태교여행을 다녀와도 무리가 없는 시기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대부분 특별한 의사소견서 없이 탑승이 가능하지만, 13주 이전 그리고 32주차부터는 일주일 내에 받은 의사소견서를 지참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항공사별 규정을 잘 살펴보셔야 해요.
요양을 할 수 있는 곳, 5시간 이내의 비행시간에 리조트에서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는 괌 정말 좋았어요. 괌 같은 미국령은 육아용품 쇼핑 때문에 이미 인기가 많은 곳이죠.
Q. 몇 살부터 비행기 탈 수 있나요?
항공사마다 규정하는 부분이 다릅니다. 본인이 여행을 하고 싶은 장소를 정하고, 이용할 항공사 규정을 체크해야 합니다. 일단 일반적인 사안은 생후 2주 후부터 가능합니다. 요즘 흔히 이용하시는 산후조리원 기간 끝나고 바로 여행갈 수 있다는 말이긴 한데, 실질적으로 쉬운 일은 아니지요.
제가 아이와 여행할 때 가장 신경 썼던 부분 중 하나가 귀에 대한 부분인데요. 일단 가장 중요한 건 아이의 건강입니다. 어른도 비염이 있거나 목이 아플 때 비행기를 타면 귀가 많이 아픈데요. 아이가 감기가 걸렸거나 코나 목에 문제가 있다면 여행가기 전 약처방을 받아 일부 해결하는 게 좋습니다. 최악의 상황에는 여행을 포기하거나 미뤄야겠지요.
그리고 건강한 상태에서는 침을 삼킬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탕을 이용할 수도 있고, 모유를 줄 수도 있고, 또 빨대컵이나 쪽쪽이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죠. 말귀를 조금 알아들을 정도가 되면 미리 귀가 아플 수 있다고 교육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알고 당하는 것과 모르는 것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어요.
Q. 몇 살까지 비행기 요금이 무료인가요?
A. 국내선과 국제선을 구분해 대부분의 항공사가 동일한 규정인데요. 24개월 기준입니다. 국내선은 무료, 국제선은 성인 가격의 10%정도를 지불하게 돼있습니다. 단 좌석이 배정되지는 않습니다. 좌석을 배정받기 위해서는 소아요금을 지불해야 하는데, 최근 프로모션 요금도 많고 해서 소아요금이 성인요금과 거의 동일한 경우도 발생합니다.
만약 10% 정도 가격인 유아요금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오실 예정이라면, 생일까지 정확히 체크해야 합니다. 24개월 지나서 귀국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리가 남을 경우 한자리 정도 부여해주기도 하지만 만석일 경우 부모와 함께 탑승을 해야 합니다. 만약 자리가 있더라도 24개월 이전에는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는 안전벨트를 제공해 함께 타야 합니다.
Q. 카시트와 유모차, 꼭 갖고 가야 할까요?
A. 카시트는 차 렌트하는 회사에 미리 이야기하면 무료대여가 가능한 곳이 많습니다. 그리고 규정상 아이가 있을 때 카시트는 필수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는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유모차는 렌트보다는 기존에 쓰던 걸 이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아이에게 너무 낮선 환경은 좋지 않으니까요. 팁을 하나 드리자면 항공사마다 입구까지 유모차를 가져가서 항공기 착륙 후 출구에서 바로 유모차를 대기하는 서비스가 있으니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혹시 장거리 여행이고 경유까지 있다면, 경유지에서 보다는 도착지에서 받는 걸 더 추천합니다.
트래킹을 하거나 대중교통만 이용해야하는 여행지라면 유모차 보다는 아이를 등에 업을 수 있는 캐리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남편 체력도 함께 챙겨야하겠죠.
Q. 아이가 분유와 이유식을 먹는데 해외 여행시 여행지에서 물과 이유식을 보관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A. 항공 이용 시에는 스티로폼박스와 아이스팩으로 이유식 보관을 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가능한 조리해서 만든 이유식을 얼릴 수도 있지만, 시중에 판매 중인 제품이 보관부분에서 조금 더 용이할 수 있고요. 보온병은 꼭 챙겨 가셔야 합니다.
Q. 아이와의 첫 해외여행 준비물은?
A. 저는 짐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현지에서 조달할 수 있는 건 현지에서 사서 쓰는 게 좋습니다. 물론 꼭 챙겨야 할 걸 짚어보자면, 앞에서 이야기한 비상약, 그리고 아이가 비행기 탑승 때 가지고 놀 놀이도구, 최악의 경우를 대비한 태블릿PC 정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평소 아이가 애착을 갖고 있던 베게나 인형, 이불 등도 꼭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포기할 수 있는 마음’이 아닐까 싶네요. 아이와 함께 하기에 포기해야하는 것이 많을 수 있으니까요.
Q. 아이와 첫 해외여행, 어디가 좋을까?
A.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은 최대 5~6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곳, 렌트카를 이용하든지 쉽게 숙소와 식당 등으로 이동할 교통수단이 있는 곳, 잠자리가 편한 곳이 필수 조건입니다. 꼭 리조트가 아니더라도 에어비엔비 등을 이용해 가격대비 아이와 여행하기 적당한 집들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기준으로 봤을 때 괌, 사이판, 필리핀, 오키나와, 후쿠오카, 대만, 홍콩과 마카오 정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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