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수많은 특약 내용과 어렵게 느껴지는 보험용어로 인해 보험을 알아볼 때 난관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 설계를 받을 때 단순히 보험료만을 비교한다면 자칫 잘못된 방향의 설계가 될 수 있다. 이에 태아보험 가입요령을 알아봤다.
◇ 가입시기는 언제가 좋을까?
먼저 엄마의 병력이나 산전 검사시 이상소견 유무에 따라 태아보험이 제한 또는 거절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자. 또한 많은 서류가 필요할 수 있기에 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태아보험 은 임신사실을 알게 된 순간 지체 없이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 생명보험사 vs 손해보험사
과거에는 생명보험사가가 진단금과 수술급여금 등이 좋다고 해서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혼합형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생명보험사는 주계약과 추가특약의 조건이 있다. 이해하기 쉽게 말해 일당비를 늘리고 싶으면 암진단도 같이 올려야 한다는 의미다. 그렇기 때문에 효율적인 설계를 하기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태아보험에서 중요한 신생아 보장도 손해보험에 비해 효율성이 많이 떨어진다. 그래서 요즘은 자유롭게 조절 가능한 손해보험사만 선택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 만기환급형 vs 순수보장형
만기환급형은 적립금을 추가적으로 넣어서 보장의 만기 때 돌려받는 형태다. 100세 만기의 경우 100세 때 받는 것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보험료의 낭비를 막기 위해 순수보장형으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
◇ 실손의료비(의료실비)란 무엇일까?
실손의료비는 제2의 국민의료보험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아프거나 다쳐서 입원이나 통원시 실질적 치료비에 대한 보장을 받는 특약으로 금감원의 표준약관을 따라 똑같기 때문에 회사별 차이는 없다.
◇ 태아특약(신생아특약)이란 무엇일까?
임신의 평균연령증가와 점점 악화되는 환경문제로 인해 태아의 조산, 저체중아, 기형, 미숙아 출산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에 태아보험 설계 시 필수가 되고 있는 신생아 특약은 인큐베이터 비용, 선천이상 수술 및 장해에 대한 보장이므로 꼭 구성하는 것이 좋다.
◇ 입원 일당에 관하여
아이를 키우다보면 응급실 이용이 잦아지고 입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신생아, 소아기 때는 면역력이 갖추어지지 않아 상급병실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실손 보험만으로는 제한적이다. 그러므로 추가적인 일당비를 구성하는 것이 좋다.
◇ 암, 뇌, 심장 질병
사망원인과 치료비가 가장 많이 드는 질병인 암, 뇌혈관, 심장관련 질병의 경우 실손 의료비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간병비, 생활비 등 추가적인 지출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실손 외에 암 및 뇌혈관 그리고 심장관련 진단비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성인과 비교해 저렴하게 준비가 가능하기에 설계시 포함하는 것이 좋다.
◇ 기타수술비, 골절, 화상, 배상책임
아이가 어릴 때에는 골절, 화상 등의 위험에 노출이 많은데 특히 태아보험의 경우는 출산 중 자주 일어나는 신생아 골절까지 보장되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배상책임은 아이 또는 가족이 일상생활 중 타인에게 피해를 입혔을 때 보상을 해주기 때문에 장난기 많은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준비해놓는 것이 좋으며, 이러한 보장은 손해보험사에서만 취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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