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심우리 기자】
#포켓몬GO_열풍 #안전사고_위험
최근 증강현실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죠. 증강현실을 활용한 '포켓몬 고'는 스마트폰 화면으로 실제처럼 모습을 보이는 캐릭터를 잡고, 키우는 게임인데요. 국내 출시 2주 만에 이용자가 700만 명을 넘어섰을 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포켓몬고로 인해 부모들의 걱정은 더 늘고 있는 실정입니다. 10대 청소년은 물론, 미취학 아동까지 포켓몬고에 빠지면서 아이가 길을 잃어버리거나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포켓몬이_뭐라고? #어린이_실종_소동
실제 청주에서 포켓몬고를 하다가 길을 잃은 7세 여아가 실종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발견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경찰에 발견된 아이는 엄마를 잃어버렸다는 것보다 포켓몬 3마리 잡은 것을 자랑하기 여념이 없었다고 하네요.
포켓몬고를 하게 되면 스마트폰 화면을 보며 걸어야 하죠. 그러다보니 자동차, 전봇대 등 길거리에 있는 다른 위험 요소를 인지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매우 큽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의 경우 게임에 집중하다 자칫 길을 잃거나, 범죄와 교통사고 등의 안전사고의 우려가 크기 때문에 부모님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포켓몬고_중독 #올바른_대처법은?
이에 지난 7일 대한소아청소년의사회는 ‘포켓몬고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부모용 지침’을 발표해 부모님들의 적절한 대처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만10세 이전 아이들은 보통 부모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게임에 참여할 가능성이 많으므로 꼭 사전에 허락을 받고 부모와 함께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또 아이가 이미 스마트폰을 소지한 10대 청소년이라면 길거리 교통안전 위험성에 대해 충분히 교육해야 하겠죠. 특히 공사장·유흥가와 같이 위험한 장소가 될 만한 곳은 가지 않도록 하고, 게임을 하며 어디까지 가도 되는지에 대한 '이동 한계선'을 미리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대한소아청소년의사회는 “포켓스톱·포켓몬 체육관 등을 통해 낯선 사람들과 만날 수 있고, 이를 통해 새로운 친구를 쉽게 사귀는 기회로 활용될 수 있지만, 이로 인해 납치 등과 같은 위험에 처할 수 있으므로 부모가 자녀에게 꼭 주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배터리를 다 소진해 아이가 부모에게 연락할 수 없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예비 배터리를 주거나 배터리가 다 닳아지기 전에 게임을 중단할 수 있도록 철저히 교육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포켓몬고와 같은 종류의 게임이 앞으로도 계속 아이들의 눈앞에 놓이게 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죠. 억지로 하지 못하게 하는 것보다 이러한 게임이 가지는 이점과 위험성을 충분히 파악하고, 우리 아이를 위한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베이비뉴스 심우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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